철도노조 총파업 이틀째‥이 시각 서울역

지윤수 2023. 9. 15.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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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철도노조 총파업 이틀째입니다.

어제부터 KTX 열차뿐만 아니라 수도권 전철까지 감축운행되고 있는데요.

서울역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지윤수 기자, 지금 상황이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본격적인 출근시간이 되면서 이곳 서울역은 조금씩 붐비고 있습니다.

전광판에는 붉은 글씨로 운행 중지된 열차들이 줄줄이 안내되고 있고요.

이에 일부 지역에선 출근길 혼잡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파업 첫날인 어제는 오후 3시를 기준으로 KTX는 76%, 일반 열차는 68%의 운행률을 기록했고요.

수도권 전철은 코레일 운행 구간에서 평소의 83% 수준으로 감축돼 배차 간격이 늘어났는데요.

당초 코레일이 예상한 수치보단 높아서 우려했던 교통 대란까지 벌어지진 않았습니다.

코레일은 오늘도 대체 인력을 투입해 수도권 전철의 경우 출근시간대 90%, 퇴근시간대는 80% 이상의 운행률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문제는 운행률이 26%에 그치고 있는 화물열차입니다.

물류 운송에 차질이 빚어진 건데요.

코레일은 일단 긴급 화물 위주로 수송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노조는 수서행 KTX 열차 투입과 민영화 시도 중단, 4조 2교대 전면 시행 등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코레일은 수서행 KTX 투입 등의 요구는 정부 정책 사항이라 교섭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파업에 정당성이 없고, 파업 등 쟁의 행위 중엔 교섭 요구에 응할 수 없다는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철도노조는 정부와 코레일의 전향적인 변화가 없다면 2차 총파업도 강행한다는 입장이어서, 당초 나흘로 예고된 이번 파업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MBC뉴스 지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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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윤수 기자(ge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525000_362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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