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최대 IPO ARM 25% 폭등, 제2의 엔비디아 되나(종합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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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최대 기업공개(IPO)로 기대를 모았던 영국의 반도체 설계업체 ARM이 상장 첫날 25% 정도 폭등하는 등 대박을 치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을 이끌고 있는 엔비디아에 이어 월가의 반도체주 랠리를 이끌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ARM이 상장 첫날 25% 정도 폭등하는 등 랠리하자 이를 계기로 IPO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란 기대는 물론 엔비디아에 이어 ARM이 반도체주 랠리를 이끌 것이라 기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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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올 최대 기업공개(IPO)로 기대를 모았던 영국의 반도체 설계업체 ARM이 상장 첫날 25% 정도 폭등하는 등 대박을 치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을 이끌고 있는 엔비디아에 이어 월가의 반도체주 랠리를 이끌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최근 월가는 생성형 AI 열풍에 휩싸여 있다. 이를 주도하는 반도체 기업이 엔비디아다. 엔비디아는 AI 열풍에 힘입어 올 들어 주가가 200% 이상 폭등, 반도체 기업 사상 최초로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했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영국의 반도체 설계업체 ARM이 상장 첫날 25% 이상 폭등하는 등 대박을 치자 엔비디아에 이어 ARM이 월가의 반도체 랠리를 이끌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ARM이 ‘제2의 엔비디아’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는 것.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ARM은 24.69% 폭등한 63.59 달러를 기록했다. 시총은 652억 달러로 집계됐다.
모바일용 반도체 설계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ARM에 투자자들의 강력한 수요가 몰리면서 상장에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ARM 지분 거의 전량을 소유한 소프트뱅크는 이번 기업공개로 48억7000만달러(약 6조5000억원)를 조달했다.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는 앞서 2016년 이 회사를 320억달러(약 42조6000억원)에 인수했었다.
ARM이 폭등하자 미증시의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하는 등 미증시는 'ARM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다우는 0.96%, S&P500은 0.84%, 나스닥은 0.81% 각각 상승했다.
투자업체 블루셔츠의 전무이사 마크 로버츠는 “ARM IPO 성공은 18개월 동안 IPO 시장의 가뭄을 단번에 해소한 쾌거”라고 평가했다.
다른 전문가들도 "ARM의 IPO 성공으로 미국증시의 IPO 시장에 활성화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ARM은 모바일용 칩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로 애플 등 IT 거물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몇 년 동안 많은 전환을 거쳤다. 2016년 소프트뱅크는 ARM을 약 320억 달러에 인수한 뒤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후 2021년 최근 월가의 AI 열풍을 이끌고 있는 엔비디아가 ARM을 인수하려 했었다. 그러나 규제 문제로 1년 반의 시도가 무산됐다.
이에 따라 소프트뱅크가 이번에 ARM의 IPO를 한 것이다. 손정의 회장이 ARM을 인수한 것이 2016년이니 손 회장은 7년의 기다림 끝에 결실을 맺은 것이다.
ARM이 상장 첫날 25% 정도 폭등하는 등 랠리하자 이를 계기로 IPO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란 기대는 물론 엔비디아에 이어 ARM이 반도체주 랠리를 이끌 것이라 기대가 나오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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