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사람 뼈로 본 옛 사람들의 질병’ 특별전 개최

박천학 기자 2023. 9. 15.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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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는 경북 경산에 살았던 옛 사람들의 뼈에 남아있는 병리적 특징을 설명하는 '사람 뼈로 본 옛 사람들의 질병' 특별전을 개최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영남대에 따르면 특별전은 '압독국 문화유산 연구·활용 프로젝트' 시즌1 기간(2019~2023)을 중심으로 진행했던 인골의 생물(형질) 인류학 분석 중 인골에 남아있는 옛 사람들의 질병에 대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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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경산 지역 ‘임당유적’ 발굴 인골 통해 옛 사람들의 질병 확인
영남대가 마련한 ‘사람 뼈로 본 옛사람들의 질병’ 특별전 전경. 영남대 제공

경산=박천학 기자

영남대는 경북 경산에 살았던 옛 사람들의 뼈에 남아있는 병리적 특징을 설명하는 ‘사람 뼈로 본 옛 사람들의 질병’ 특별전을 개최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영남대에 따르면 특별전은 ‘압독국 문화유산 연구·활용 프로젝트’ 시즌1 기간(2019~2023)을 중심으로 진행했던 인골의 생물(형질) 인류학 분석 중 인골에 남아있는 옛 사람들의 질병에 대한 내용이다.

앞서 영남대 박물관은 1982년부터 경산 임당동·조영동 고분군을 주도적으로 발굴 조사했으며 임당유적에서 출토된 고대 경산 사람들의 인골 약 259구를 확보했다.

임당 인골을 통해 질병의 원인과 양상, 발병 여부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성장 발달 과정의 질병과 퇴행성 관절질환과 같은 성인기에 나타나는 질병과 충치, 치아 결실과 같은 치아와 관련된 질병과 골절 치유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이은정 영남대 박물관 관장은 "임당유적은 20여 차례 발굴조사를 통해 수많은 연구 성과를 탄생시킨 한국 고고학계의 중요한 유적 중 하나로 평가된다"며 "임당유적 인골의 흔적을 통해 고대 경산 사람들의 질병을 확인하고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전은 영남대 박물관 2층 특별전시실에서 오는 11월 30일까지 열리며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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