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전투기 공장 시찰"‥김정일 이어 세 번째
[뉴스투데이]
◀ 앵커 ▶
러시아를 방문 중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오늘은 전투기 공장을 시찰할 예정입니다.
북한 지도자가 이곳을 찾은 건 두 차례 방문했던 김정일 위원장에 이어서 세 번째입니다.
신수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러시아를 순방 중인 김정은 위원장은 오늘 오전 하바롭스크주의 전투기 생산 공장을 시찰할 전망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오늘 하바롭스크주에 있는 산업도시 콤소몰스크나아무레에서, 첨단 다목적 전투기와 민간 항공기를 만드는 '유리 가가린' 공장을 시찰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2001년과 2002년 하바롭스크주를 찾은, 부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행보를 따른 겁니다.
이곳은 특히 공군력이 취약한 북한에 군사적 의미를 갖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조한범/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특히 북한은 공군이 궤멸된 상태이기 때문에‥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첨단 수호이기 같은 경우는 북한이 정말로 원하는 것이거든요. 지금 'MIG-29'도 원하지만 이건 이미 시대에 뒤떨어진 개념의 전투기고 북한이 원하는 건 'Su-35'예요."
일본 교도통신은 김 위원장이 근처에서 잠수함 등의 군함 건조를 위한 조선소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를 시찰하며 학구열을 보였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이게 보조까지 포함해서 8미터네? 어떻게?" <네 맞습니다.>
올해 두 번의 실패로 체면을 구긴 김정은 위원장 입장에선 다음 달로 예정된 3차 정찰위성 발사를 성공하는 게 최우선 과제이기 때문입니다.
북한 위성은 워낙 구형이라 러시아가 이미 버린 기술, 고해상도 카메라나 레이더, 로켓 엔진 성능의 시험장비 등만 건네줘도 큰 도움을 받을 거란 분석입니다.
하지만, 실제 기술이 이전되더라도 다음 달 정찰위성 발사에 반영되기는 시간상 쉽지 않습니다.
우리 정부는 북러 간 군사협력이 현실화할 경우 한러관계에 매우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러시아에 경고했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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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아 기자(newsua@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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