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곧 수호이 전투기공장 시찰…내일은 블라디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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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극동 지역을 방문 중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14일 저녁 하바롭스크주 콤소몰스크나아무레에 도착했다고 교도통신이 러시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15일 이 도시에 위치한 러시아 수호이 전투기 제조공장을 시찰할 예정이다.
지난 13일 푸틴 대통령은 김 총비서의 블라디보스토크 방문이 환경 및 교육과도 연관이 있다면서 "그가 극동연방대학과 해양생물학 시설이 있는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산하 시설의 일부를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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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행선지는 블라디…극동연방대학 16일 행사 취소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러시아 극동 지역을 방문 중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14일 저녁 하바롭스크주 콤소몰스크나아무레에 도착했다고 교도통신이 러시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15일 이 도시에 위치한 러시아 수호이 전투기 제조공장을 시찰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김광혁 공군사령관과 김명식 해군사령관 등 북한 군 수뇌부가 대거 동행하고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직접 안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교도통신은 두 나라가 군 당국 간 연계 강화를 꾀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 김 총비서가 전투기 제조공장 시찰 후 조선소를 찾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고 전했다. 콤소몰스크나아무레에는 잠수함 등 군함을 건조하는 조선소도 위치해 있다.
하바롭스크주는 지난 2001년과 2002년 김정은 총비서의 부친인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방문했었다. 당시 김정일 위원장도 이곳에서 전투기 생산공장 등을 둘러봤다.
김 총비서의 다음 행선지는 블라디보스토크다. 여기서 러시아 태평양함대를 시찰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도 쇼이구 장관이 동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교도는 전했다.
러시아 매체 옥타곤은 김 총비서가 16일 블라디보스토크에 방문할 것이란 정보가 입수됐다고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김 총비서가 블라디보스토크 소재 극동연방대학 캠퍼스를 찾는다고 예고한 바 있다.
옥타곤은 극동연방대학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EEF) 홈페이지에 '극동의 길' 전시회가 9월 14일부터 17일까지 열리지만 16일에는 전시가 없다고 명시된 점을 짚었다. 16일에는 김 총비서의 방문이 예정돼 있어 일반인의 캠퍼스 접근이 제한된다는 추론이다.
지난 13일 푸틴 대통령은 김 총비서의 블라디보스토크 방문이 환경 및 교육과도 연관이 있다면서 "그가 극동연방대학과 해양생물학 시설이 있는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산하 시설의 일부를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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