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표 장애·비장애 아동 '통합놀이터' 본격 시동…내년 1곳 조성

진현권 기자 2023. 9. 1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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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함께 어울려 놀 수 있는 '무장애 통합놀이터' 조성에 나선다.

도는 내년부터 도내에 통합놀이터가 조성되면 장애·비장애 어린이들이 놀이터에서 어울려 놀고 그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통합의 의미를 이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장애·비장애 어린이들이 어울려 놀 수 있는 통합놀이터를 내년부터 조성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다음주 초까지 시군을 대상으로 수요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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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10억원 반영 요청…2026년까지 3곳 추가 조성
무장애통합놀이터 '꿈틀꿈틀 놀이터'가 개장한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내 꿈틀꿈틀 놀이터에서 어린이들이 신나게 놀고 있다. 이 놀이터는 시설이 오래된 기존 놀이터를 리모델링해 개장한 것으로 턱이 높아서, 계단이 많아서, 탑승공간이 좁아서 놀이터에 접근조차 쉽지 않아 상대적으로 놀 권리를 누릴 수 없었던 장애아동들도 미끄럼틀, 그네, 회전놀이대 같은 놀이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게된다. 2016.1.1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경기도가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함께 어울려 놀 수 있는 '무장애 통합놀이터' 조성에 나선다.

15일 도에 따르면 김동연 지사의 공약사항인 '더불어 살아가는 복지 경기 실현'을 위한 '무장애 통합놀이터'를 내년부터 본격 조성한다.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의 놀권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 증대로 '무장애 통합놀이터'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도는 내년 통합놀이터 1개소를 시범 조성한 뒤 2025년 1개소, 2026년 2개소 등 민선 8기 동안 총 4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기후환경에너지국은 이를 위해 예산담당관실에 통합놀이터 1개소 조성 관련 사업비 10억원을 내년 본예산에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시군을 대상으로 통합놀이터 조성 의향 신청을 받고 있다. 도는 오는 18일까지 시군으로부터 통합놀이터 신청을 받은 뒤 그 결과를 근거로 사업대상지 등을 선정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서울 3곳, 수원 2곳, 부천·광명 각 1곳 등 총 7곳에 통합놀이터가 조성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내년부터 도내에 통합놀이터가 조성되면 장애·비장애 어린이들이 놀이터에서 어울려 놀고 그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통합의 의미를 이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장애·비장애 어린이들이 어울려 놀 수 있는 통합놀이터를 내년부터 조성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다음주 초까지 시군을 대상으로 수요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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