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 강력 반발…현업단체 “탄압” 규정
[앵커]
뉴스타파와 JTBC 노동조합은 검찰의 압수수색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언론 현업 단체들은 언론탄압이라고 규정했고, 국제기자연맹도 한국 언론인들에 대한 법적 조치가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효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뉴스타파는 검찰의 압수수색을 폭거로 규정했습니다.
검찰이 비판적 매체를 압살하기 위한 침탈을 자행한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용진/뉴스타파 대표 : "언론을 탄압하는가를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역사에 영원히 남을 그런 치욕적인, 가장 암울한 언론 환경, 언론 현장의 한 날로 기록될 것입니다."]
특히 검찰 특수활동비 일부가 원래 목적에 맞지 않게 쓰였다는 분석 결과를 뉴스타파가 발표하는 날 압수수색을 한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습니다.
중앙일보 JTBC 노동조합은 입장문을 통해, 검찰의 압수수색은 언론자유를 위축시키는 위헌적 행위라고 밝혔습니다.
또, 검찰이 해당 보도를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이라고 천명하고 밀어붙이기식 수사를 강행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국기자협회 등 10여개 언론현업단체들은 언론사와 기자를 동시에 압수수색한 것은 초유의 사태라며, 당장 언론 탄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윤창현/전국언론노조위원장 : "국민들과 역사가 오늘을 기억하고 검찰의 무도한 언론 탄압을 심판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세계 140여개 나라의 언론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국제기자연맹도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의 언론인들에 대한 수사를 즉각 멈추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효연 기자 (bell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병원에서 곧바로 보험금 청구”…실손보험 간소화법, 이번엔 처리?
- [영상] 김정은이 푹 빠진 푸틴의 럭셔리카…개발 비용이 1,700억 원?
- “홍수 사망자 ‘만천 명’ 넘어”…WMO “기상예보 부재가 인명피해 키워”
- ‘만취’ 운전자, 신호대기 중인 차량 ‘쾅’…밤사이 사건사고
- “날 보고 웃어?”…화난 60대 남성, 가방을 뒤적이더니 [잇슈 키워드]
- ‘연 13% 이자’ 준다길래 봤더니…잘 따져봐야 [잇슈 키워드]
- 외계인 추정 미라까지 등장…멕시코 의회서 UFO 청문회 [잇슈 SNS]
- “내가 살인범 잡았어요”…출동했더니 “느낌이 그랬다?” [잇슈 키워드]
- 벌 청소 시켰다고 담임교체 요구…스트레스성 기억상실까지
- 강제 입맞춤에 이어 생방송 기자 성추행…스페인 공분 커져 [잇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