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1% 상승…미국 경제 연착륙 기대 + ARM 상장 성공[뉴욕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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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가 상승했다.
경제 지표들은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지만 다음주 금리인상을 촉발할 정도는 아니었고 반도체 설계업체 ARM의 성공적 주식 데뷔에 증시는 매수세가 붙었다.
이날 나온 지표들은 예상보다 좋았지만 다음주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올릴 정도는 아니었고 덕분에 침체에 대한 우려도 낮췄다.
8월 소매 판매는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예상보다 증가했고 주당 실업수당 초기 청구 건수는 21만 7,000건에서 22만 건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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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 증시가 상승했다. 경제 지표들은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지만 다음주 금리인상을 촉발할 정도는 아니었고 반도체 설계업체 ARM의 성공적 주식 데뷔에 증시는 매수세가 붙었다.
◇"꽤 낙관적 지표들…골디락스 기대"
14일(현지시간) 간판지수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은 0.84% 상승하여 4505.17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81% 올라 1만3,926.05로 체결됐다.
우량종목 30개가 모인 다우 지수는 0.96% 뛴 3만4907.51로 거래를 마쳤다. 일일 상승폭으로는 지난달 7일 이후 최대다.
이날 나온 지표들은 예상보다 좋았지만 다음주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올릴 정도는 아니었고 덕분에 침체에 대한 우려도 낮췄다.
8월 소매 판매는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예상보다 증가했고 주당 실업수당 초기 청구 건수는 21만 7,000건에서 22만 건으로 늘었다.
최종 수요에 대한 월간 생산자 물가는 지난달 0.7 % 상승했는데 예상(0.4%)보다 더 올랐다. 연간 기준으로 1.6% 상승했는데 예상(1.2%)을 하회했다.
베어드의 투자 전략 애널리스트인 로스 메이필드는 로이터에 "오늘 경제지표는 연착륙을 향한 경로를 확인시켜 주지만 연준이 금리 인상을 몇 차례 더 해야 한다고 생각할 정도로 뜨겁지는 않다"며 "모두 합치면 꽤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트레이더들은 다음주 연준이 20일 정책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97%, 11월에 추가 동결할 확률을 67%로 보고 있다. 씨티그룹은 연준이 11월에 금리를 25bp(1bp=0.01%p)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9월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이전 전망과 대조적이다.
◇ARM 나스닥 데뷔 '성공'…주가 25% 폭등
한국계 일본인 투자거물 손정의의 회사 소프트뱅크가 보유한 ARM은 나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상장 첫날 주가는 25% 가까이 폭등하며 시장 가치는 600억달러 수준으로 인정받았다.
ARM의 미국예탁증권은 공모가 51달러보다 높은 56.1달러에 개장했는데 이는 주식 상장을 계획 중인 다른 기업들에 대한 자신감의 신호라고 로이터는 해석했다.
그레이트힐캐피털의 토마스 헤이스 회장은 "게임이 다시 시작됐다. 자본 시장은 기업을 위해 열려 있다"며 "앞으로 12주 동안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로 많은 IPO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HP는 1.8% 떨어졌다. 투자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약 550만 주를 매각했다는 소식 탓이다.
신용카드 비자는 2% 넘게 하락했다. 클래스 B 주주들의 주식을 클래스 C 또는 클래스 A로 전환하는 제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모더나는 3.9% 상승했다. 유럽 규제 당국의 자문 패널이 모더나가 새로 업데이트한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할 것을 권고한 덕분이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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