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체' 기다리는 황선홍호, AG 3연패 향한 가시밭길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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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무대 3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완전체를 기다리고 있다.
이강인(PSG)의 합류시점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A대표팀에 발탁돼 유럽 원정 2연전을 풀타임 소화한 와일드카드 설영우(울산)도 휴식이 필요하다.
PSG는 아시안게임 이강인의 차출을 조건으로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늦게 대표팀 합류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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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전지인 중국 16일 출국
(파주=뉴스1) 이재상 기자 = 아시안게임 무대 3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완전체를 기다리고 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합류 시점이 불투명한 가운데 '황선홍호'는 최상의 결과를 얻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은 14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지난 4일 창원에서 소집된 대표팀은 13일 파주로 자리를 옮겨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했다.
16일 결전지인 중국으로 출국하는 대표팀은 최종 엔트리 22명 중 20명 만 훈련을 소화해 우려를 자아냈다.
이강인(PSG)의 합류시점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A대표팀에 발탁돼 유럽 원정 2연전을 풀타임 소화한 와일드카드 설영우(울산)도 휴식이 필요하다.
황 감독의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16일 인천공항을 통해 결전지로 향하며 오는 16일 쿠웨이트와 조별리그 E조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태국(21일), 바레인(24일)과 차례로 맞붙는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대표팀은 첫 경기까지 5일 남겨둔 상황에서 완전체로 훈련을 하지 못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황 감독은 14일 파주 NFC에서 취재진을 만나 "PSG에서 이강인의 합류 시점에 대한 확답을 주지 않았다"며 "적어도 조별리그 1~2경기 정도는 호흡을 맞췄으면 좋겠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불투명 하다"고 입술을 깨물었다.
황 감독과 KFA에 따르면 PSG는 이강인의 차출을 두고 확실한 답을 주지 않고 있다. PSG는 아시안게임 이강인의 차출을 조건으로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늦게 대표팀 합류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선홍 감독은 "아직 합류 시점이 정해지지 않아 굉장히 답답한 마음"이라면서 "어쨌든 간에 빨리 결정이 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강인 외에도 A대표팀에 뽑혔던 풀백 설영우(울산)도 체력적인 어려움을 갖고 있다. 클린스만호에 발탁됐던 와일드카드 자원인 설영우는 8일 웨일스전(0-0 무), 13일 사우디아라비아전(1-0 승)에 모두 풀타임을 뛰었다.
황 감독은 "설영우는 쉬어야 한다"며 "14일 도착하면 휴식하고 15일 저녁에 합류해 16일 중국 현지에서 컨디션 체크를 해야 한다. 몸 상태를 파악해서 플랜을 짜야 한다. 무리했다가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강인과 설영우 외에 다른 특별한 부상자는 없다는 것이다. 황 감독은 "현재 소집중인 선수들의 컨디션은 괜찮다"며 "남은 시간 컨디션을 잘 조절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영욱(김천상무)은 "우린 팀적으로 우승을 향해 달려가야 한다"면서 "앞서 대회 2연패를 했으니 당연히 그 기록을 이어가야 한다"고 책임감을 나타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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