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높은 곳을 향해… 韓배구, 반등의 날개 펼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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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녀 배구 대표팀은 적어도 아시아 무대에서 4강은 당연해 보였다.
10위권이었던 여자배구 대표팀의 세계랭킹은 35위까지 급전직하했다.
남자 대표팀도 일본과 중국의 불참으로 우승을 자신했던 2023 아시아 챌린지컵 4강에서 바레인에 덜미를 잡혀 3위에 그쳤고, 아시아선수권도 고전 끝에 5위에 머물렀다.
김연경에게 대표팀 주장 자리를 물려받은 이후 국제대회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던 박정아(페퍼저축은행)가 '클러치 박'다운 특유의 결정력을 발휘해 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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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종 국제무대서 ‘부진의 늪’
男, 세터 한선수 합류로 전력 보완
女, 박정아 중심 조직력 강화 관건
한국 남녀 배구 대표팀은 적어도 아시아 무대에서 4강은 당연해 보였다. 특히 아시안게임에선 시상대에 서는 게 ‘기본값’이었다. 남자 대표팀은 1966 방콕부터 2018 자카르타·팔렘방까지 14개 대회 연속 메달을 따냈다. 1978 방콕과 2002 부산, 2006 도하 대회 금메달과 함께 은메달 7개, 동메달 4개를 따냈다. 여자 대표팀도 2006 도하에서 5위에 그친 것을 빼면 1994 히로시마와 2014 인천 대회 금메달과 더불어 은메달 8개와 동메달 4개를 수확했다.
여자배구는 전력 추가 요소가 없다. 게다가 16일부터 24일까지 폴란드에서 치러지는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을 치르고 와야 해 체력부담도 크다. 폴란드에서 세계적인 강호들과의 맞대결을 통해 최대한 조직력을 끌어올려 그 분위기를 항저우로 이어가야만 4강 진출 이상을 기대할 수 있어 보인다. 김연경에게 대표팀 주장 자리를 물려받은 이후 국제대회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던 박정아(페퍼저축은행)가 ‘클러치 박’다운 특유의 결정력을 발휘해 줘야 한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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