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Arm) 상장 첫날 주가 25% 폭등했다[실리콘밸리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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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상장돼 거래를 시작한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Arm)의 주가가 25% 폭등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를 시작한 암(Arm) 주가는 이날 공모가(51달러) 대비 24.69% 급등한 63.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AI(인공지능) 분야가 새로운 성장 분야로 주목받는 가운데 반도체 설계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가진 암(Arm)에 투자자들의 강력한 수요가 몰리면서 이날 주가가 폭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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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회장 "Arm 지분 오래 보유할 것"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14일(현지시간) 상장돼 거래를 시작한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Arm)의 주가가 25% 폭등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를 시작한 암(Arm) 주가는 이날 공모가(51달러) 대비 24.69% 급등한 63.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암(Arm)은 이날 개장 후 공모가보다 10% 높은 56.10달러에 거래됐고 장중 내내 상승세를 지속했다.
앞서 암(Arm)은 전날 공모가격을 희망가 범위인 47∼51달러의 최상단에 해당하는 주당 51달러로 책정했다.
AI(인공지능) 분야가 새로운 성장 분야로 주목받는 가운데 반도체 설계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가진 암(Arm)에 투자자들의 강력한 수요가 몰리면서 이날 주가가 폭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암(Arm)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애플과 구글, 엔비디아, AMD, 인텔, 등 전략적 투자자 그룹에 7억 3500만 달러의 주식을 매각했다. 암(Arm)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프레젠테이션에서 데이터 센터 및 자동차용 칩 설계의 성장을 포함해 내년에 칩 설계의 전체 시장 규모가 약 25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제이슨 차일드 암(Arm) CFO는 "우리는 훌륭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차일드는 "우리는 다양한 주주를 확보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암(Arm)의 기술이 AI 칩에 어떻게 사용되는지 설명했다. 그는 "최근의 AI 및 머신러닝 붐과 암(Arm)을 연결시키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손 회장은 "나는 암(Arm) 지분을 가능한 한 오래 보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암(Arm)의 상장을 통해 거의 2년 동안 중단됐던 테크 기업의 IPO(기업공개)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띌 것으로 미국 언론들은 내다봤다. 암(Arm)의 IPO가 성공적이었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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