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 떠밀려 귀국한 클린스만… “당분간 해외 나갈 일정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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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원정을 마친 뒤에도 해외 일정을 소화하려고 했던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귀국했다.
환하게 웃으며 돌아온 클린스만 감독은 갑자기 일정을 바꿔 귀국하게 된 이유에 대해 "원하지 않았느냐(Because you ask for)"라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한축구협회 등에서 '해외 원정을 마치면 감독은 선수들이 귀국할 때 보통 함께 돌아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 때문에 일정을 다시 생각해 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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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바꿨냐 묻자 “원하지 않았나”
“부정적 여론 팀 분위기 흔들어
아시안컵 본선까진 믿어 달라”
유럽 원정을 마친 뒤에도 해외 일정을 소화하려고 했던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귀국했다. 환하게 웃으며 돌아온 클린스만 감독은 갑자기 일정을 바꿔 귀국하게 된 이유에 대해 “원하지 않았느냐(Because you ask for)”라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긍정적인 여론을 조성해 달라고 요구하면서 “팀은 발전하고 또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수많은 취재진을 향해 “친선전을 마치고 돌아오는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은 분들이 와서 반겨줘서 새롭다”며 “이런 부분도 내가 일정을 바꾼 이유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이어 “당분간 해외에 나갈 일정은 없다”며 “팀을 어떻게 구성하고 어떻게 꾸려나갈지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여론이 좋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클린스만 감독 안색이 잠시 어두워지기도 했다. 이에 클린스만 감독은 “(첫 승이 늦은 건) 김민재의 군 입대 문제와 손흥민 부상 등이 겹치는 등 팀의 상황이 좋지 못했다”며 “이런 것도 축구의 일부이지만 우리는 좋은 성적을 낼 것이란 자신감이 있고, 아시안컵까지 가는 과정을 준비하고 분석하겠다”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언론을 향해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이 단단하게 뭉쳐도 부정적인 여론이 조성되면 팀이 흔들린다”며 “아시안컵 본선까지 모두 긍정적으로 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정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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