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좌완’ 황준서, 전체 1순위 한화 유니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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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옥석 가리는 심정으로 고민 어린 선택을 내렸다.
지난 시즌 최하위로 1순위 지명권을 확보한 한화는 장충고 황준서(18)를 선택했다.
3순위 지명권을 가진 롯데는 경북고 전미르(18)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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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150㎞ 뿌리는 파이어볼러
“한화에 꼭 필요한 선수되겠다”
2순위 두산, 우완 김택연 지명
3순위 롯데, 투타 겸업 전미르
삼성 육선엽, NC 김휘건 선택
한국 프로야구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옥석 가리는 심정으로 고민 어린 선택을 내렸다.
더 넓은 무대로 황준서(오른쪽)가 1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한화에 전체 1순위로 지명된 뒤 손혁 단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
지난 시즌 최하위로 1순위 지명권을 확보한 한화는 장충고 황준서(18)를 선택했다. 황준서는 ‘지옥에 가서라도 데려온다’는 좌완 파이어볼러로 최고 시속 150㎞의 빠른 공을 던진다. 특히 187㎝ 신장에서 던지는 스플리터가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황준서는 올해 고교야구 15경기에서 49.2이닝 동안 삼진 58개를 뽑아내며 6승2패 평균자책점 2.16의 성적을 남겼다.
3순위 지명권을 가진 롯데는 경북고 전미르(18)를 선택했다. 전미르는 고교무대에서 투수로 18경기 67.2이닝 평균자책점 1.32를 기록했고, 타자로는 27경기에서 타율 0.346, 3홈런 32타점을 뽑아냈다. 성민규 롯데 단장은 “투타를 모두 할 수 있는 뛰어난 운동능력을 갖췄다”며 투타겸업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트레이드로 LG가 가진 8순위 드래프트권을 확보한 키움은 서울고 투수 전준표(18)를, 9순위에서는 장충고 투수 김윤하를 골랐다. SSG는 세광고 내야수 박지환을 선택하면서 1라운드가 마무리됐다. SSG를 제외한 모든 구단은 투수를 선택했고, 장충고에서는 1라운드 지명자만 3명을 배출했다. 2라운드 8번째에서야 첫 권리를 행사한 LG는 인천고 외야수 김현종을 지명했다. 이병규 삼성 코치 아들로 관심을 끈 휘문고 외야수 ‘적토망아지’ 이승민(18)은 2라운드에서 SSG에 호명됐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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