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암병원 폐암센터, 亞 최고 다학제팀으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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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암병원 폐암센터가 국내 최초로 세계폐암학회(WCLC)에서 선정하는 아시아 최고의 다학제팀에 올랐다.
조병철 연세암병원 폐암센터장은 "폐암 5년 생존율은 30년 전에 비해 3배 정도 올랐지만 여전히 36.8%에 머물고 있다"며 "치료와 연구에 박차를 가해 폐암을 난치 질환에서 완치 가능한 질환으로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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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개 신약 임상···국산 항암제 '렉라자' 등 개발 성과
연세암병원 폐암센터가 국내 최초로 세계폐암학회(WCLC)에서 선정하는 아시아 최고의 다학제팀에 올랐다.
15일 의학계에 따르면 세계폐암학회는 2017년부터 뛰어난 폐암 치료 성과를 전 세계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4개 지역에 걸쳐 캔서 케어 팀 어워드를 시상하고 있다. 폐암의 진단, 치료 뿐 아니라 다학제적 접근, 임상연구, 환자 교육 등 다양한 부분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환자가 직접 학회에 팀을 추천하고 각 지역별로 한 팀만을 선정하는 게 특징이다.
폐암은 발생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데, 빠른 발견이 어렵고 쉽게 전이된다. 중증도가 높은 데다 원인 돌연변이 유전자에 따라 치료법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다학제 진료가 중요하다.
연세암병원 폐암센터는 종양내과·흉부외과·방사선종양학과·호흡기내과 등 7개 진료과 교수들이 모여 환자를 치료하는 다학제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호흡기내과·영상의학과·병리과·핵의학과가 환자의 폐암 여부와 유형을 진단하면 종양내과·흉부외과·방사선종양학과가 환자 맞춤형 치료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성별·연령·기저 질환·암세포 돌연변이 형태와 같은 유전적 배경 등 환자 특성은 물론 폐암의 유형·병기 등 질병 상황을 고려한다. 예를 들어 암이 퍼진 부위가 크다면 방사선치료로 크기를 줄인 다음 수술 또는 약물치료를 시작하는 방식으로 치료 효과를 높이고 있다.
약 100명의 우수한 연구인력, 시설 인프라에 오랜 기간 쌓아온 노하우를 토대로 다양한 임상시험을 가동하고 있는 점은 연세암병원 폐암센터의 강점으로 꼽힌다. 연세암병원 폐암센터는 올 들어 100개가 넘는 신약 임상연구를 진행했다. 최근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NSCLC)의 1차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국산 항암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 EGFR 엑손20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미국식품의약국(FDA) 신속 승인을 받은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 ROS1 양성 비소세포폐암 신약후보물질로 주목받는 ‘레포트렉티닙’ 등을 대표적 성과로 들 수 있다.
조병철 연세암병원 폐암센터장은 “폐암 5년 생존율은 30년 전에 비해 3배 정도 올랐지만 여전히 36.8%에 머물고 있다”며 “치료와 연구에 박차를 가해 폐암을 난치 질환에서 완치 가능한 질환으로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안경진 기자 realglasses@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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