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자 AG⑧] '亞 최강' 명예회복 벼르는 한국 골프…9년만의 金 도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982년 뉴델리 대회에서 처음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된 골프는 한동안 한국의 '메달 텃밭'이었다.
한국은 1986년 서울 대회에서 남자 단체 금메달을 딴 것을 시작으로 종목 최다인 13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특히 2006 도하, 2010 광저우 대회에선 남녀 개인·단체전 등 전종목 우승을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아시아 골프 최강' 입지를 다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PGA 소속' 김시우·임성재 男 선봉…여자는 김민솔 등 아마 3명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1982년 뉴델리 대회에서 처음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된 골프는 한동안 한국의 '메달 텃밭'이었다. 한국은 1986년 서울 대회에서 남자 단체 금메달을 딴 것을 시작으로 종목 최다인 13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특히 2006 도하, 2010 광저우 대회에선 남녀 개인·단체전 등 전종목 우승을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아시아 골프 최강' 입지를 다졌다.
그러나 최근 2번의 아시안게임에선 아쉬움을 삼켰다. 홈에서 열린 2014 인천 대회에서는 여자 개인전의 박결이 유일한 금메달을 수확하는 데 그쳤고, 가장 최근인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선 노골드(은 2, 동 1)의 수모를 겪었다. 최근 거세지고 있는 '아시아 골프 열풍'이 아시안게임에서도 이어지면서 더 이상 '아시아 최강'을 자부하기 어려워졌다.
이번 항저우 대회에서 한국 골프는 명예 회복을 벼르고 있다. 최소 2개 이상의 금메달을 수확한다는 목표다.
특히 남자 골프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태극낭자군단'으로 일컬어지던 여자 골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등을 중심으로 해외에서 활약했는데, 최근엔 남자 선수들이 세계 최고의 무대인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더구나 이번 대회부터는 프로 선수들의 출전도 허용되면서 PGA투어에서 뛰는 김시우(28)와 임성재(25·이상 CJ)가 태극마크를 달게돼 기대가 크다.
김시우는 PGA투어 통산 4승에 올 1월 소니오픈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임성재는 올 시즌 우승은 없지만 통산 2승에 꾸준하게 상위권에 오르며 5년 연속 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출전하기도 했다.
또 다른 두 명은 아마추어 조우영(22)과 장유빈(21)이다. 둘 다 이미 국가대표를 거친 선수들로,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프로 전향을 미뤘다.
그렇기에 실력은 이미 '프로급'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초청선수로 자주 모습을 드러냈는데, 둘 다 각각 1승씩을 기록하며 '프로 잡는 아마'로 명성을 떨치기도 했다.
남자부는 개인, 단체전 싹쓸이 목표가 결코 과해보이지 않을 정도로 탄탄한 엔트리다.
여자부의 경우 프로 선수들이 나오지 않아 아마추어만 3명 출전한다. 김민솔(17), 임지유(18), 유현조(18)다.
PGA투어 소속 선수들이 나오는 남자부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들도 이미 어릴 때부터 국제 아마추어 대회와 초청선수로 나선 프로 대회 등에서 두각을 드러낸 이들이다.
특히 김민솔은 만 16세였던 지난해 국내에서 열린 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초청선수로 출전해 공동 10위의 성과로 주목받았다.
애초에 '바늘 구멍 뚫기'로 일컬어지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했다는 자체로도 실력은 검증이 됐다고 봐야한다.
한편 이번 대회 골프 종목은 9월28일부터 나흘간 서호 국제 골프 코스에서 열린다. 남자부는 국가별 4명, 여자부는 국가별 3명씩 출전하며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개인전 우승자를 가린다.
단체전의 경우 나라별 합산 성적으로 순위를 가린다. 다만 매라운드에서 국가별 최하위 성적(남자부 4위, 여자부 3위)은 제외한다.
starburyn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달 120 줄게, 밥 먹고 즐기자"…편의점 딸뻘 알바생에 조건만남 제안
- "순하고 착했었는데…" 양광준과 1년 동고동락한 육사 후배 '경악'
- 숙소 문 열었더니 '성큼'…더보이즈 선우, 사생팬에 폭행당했다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김소은, '우결 부부'였던 故 송재림 추모 "가슴이 너무 아파"
- '나솔' 10기 정숙 "가슴 원래 커, 줄여서 이 정도…엄마는 H컵" 폭탄발언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
- '55세' 엄정화, 나이 잊은 동안 미모…명품 각선미까지 [N샷]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