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 5개국 202주년 독립 기념일…서울시청 '점등 행사'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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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중미 5개국 독립을 기념해 15일 오후 8~10시 서울시청 외관에 흰색과 파란색을 교차 점등한다고 밝혔다.
이날 중미 5개국 대사관에서는 지역 커뮤니티와 함께 전통음식 시식 등의 자체 기념 행사를 진행한 후 서울시청 광장에 모여 점등 행사를 개최하며 독립기념일을 축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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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외교 협력 일환…각국 국경일 등에 점등 진행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서울시는 중미 5개국 독립을 기념해 15일 오후 8~10시 서울시청 외관에 흰색과 파란색을 교차 점등한다고 밝혔다.
흰색과 파란색은 엘살바도르와 과테말라, 온두라스, 니카라과, 코스타리카의 국기 공통색이며, 이날은 이들 중미 5개국의 202주년 독립 기념일이다.
이날 중미 5개국 대사관에서는 지역 커뮤니티와 함께 전통음식 시식 등의 자체 기념 행사를 진행한 후 서울시청 광장에 모여 점등 행사를 개최하며 독립기념일을 축하할 예정이다.
중미 국가들은 지리적으로 밀접하고 오랫동안 비슷한 역사를 공유해 왔다. 한때 하나의 나라였던 중미 5개국의 지난 역사가 지금의 중미 통합 체제(SICA)의 주요 탄생 배경이 됐다.
엘살바도르는 중미 통합체제의 임시 의장국이다. 또한 이번 점등 행사는 주한 엘살바도르 대사관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중미 5개국은 1524년 시작된 스페인의 식민지 개척 시대부터 300년 가까이 스페인의 지배를 받았다. 이후 프랑스 대혁명, 미국의 독립 등 신자유주의 사상의 영향으로 1821년 9월15일에 독립을 선언했다.
서울시는 도시외교 협력의 일환으로, 각국의 국경일 또는 기념일이나 의미 있는 메시지 전달을 위해 청사 외관 점등 행사를 지원하고 있다.
한미 동맹 70주년, 조지아 독립 105주년, 인도네시아 독립 78주년 기념일 등 각 국가와 도시의 의미 있는 기념일을 축하할 때는 물론,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응원과 반전 메시지를 담아 점등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박경환 서울시 신산업정책관은 "중미 5개국 독립기념일을 축하하는 점등행사를 통해 서울 시민들이 중미 5개국의 역사를 이해하고 공유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중미 국가들은 최근 경제협력 요충지로서 부상하는 만큼 앞으로 중미 각 도시와의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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