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 경보·스마트폴 등하교…서울시민이 뽑아 예산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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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내년 시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안전한 보도 조성, 스마트폴 하굣길, 공공버스 보행자 경보 시스템 등 다양한 사업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2023년 시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를 11일 열어 내년도에 진행할 183억원 규모의 총 29개 사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29개 사업 예산은 내년도 서울시 예산안에 포함돼 11월 시의회 심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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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서울시는 내년 시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안전한 보도 조성, 스마트폴 하굣길, 공공버스 보행자 경보 시스템 등 다양한 사업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2023년 시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를 11일 열어 내년도에 진행할 183억원 규모의 총 29개 사업을 선정했다. 이는 시민의 의견을 반영해 정한 사업에 예산을 지원하는 제도다.
앞서 8월 14일부터 이달 8일까지 내년 사업을 선정하는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총 9천221명이 참여한 시민투표에서 가장 많이 득표한 사업은 '교통약자 보행권 확보를 위한 안전 보도 만들기'다. 보도의 파인 부분에 유모차나 휠체어 바퀴가 빠지거나 파손된 유도블록에 시각장애인이 곤란을 겪지 않도록 보도를 정비하는 이 사업에 27억6천만원이 배정됐다.
저소득층을 위한 치과 진료 지원사업 '웃는 서울'(2억원)과 공원 내 경사 보행로 설치(10억원)도 많은 시민의 선택과 지지를 받아 선정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전체 사업 중 '안전'과 관련된 사업은 96억원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교통약자 보행권 확보를 위한 안전 보도 만들기'와 공원 내 경사보행로 설치 외에도 '대형차량 접촉사고 예방을 위한 공공버스 보행자 경보 시스템 운영(6천만원), '스마트폴 설치로 안전한 등하굣길 만들기'(11억3천만원) 등이 선정됐다. '스마트폴'은 지능형 폐쇄회로(CC)TV, 사물인터넷(IoT) 센서 등의 스마트서비스 기능을 가로등과 결합한 도시 기반 시설이다.
선정된 29개 사업 예산은 내년도 서울시 예산안에 포함돼 11월 시의회 심의를 받는다.
김상한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시민 불편과 필요가 있는 곳에 시민참여예산제가 하나의 해결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서울시는 그간 축적된 경험으로 시민의 참여 보장과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adin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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