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추석 맞아 '전통시장·대형 물류센터' 화재안전관리 강화

권혜정 기자 2023. 9. 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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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추석 연휴 기간 전통시장, 대형 물류센터 등 화재안전관리 강화를 포함한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이 같은 소방활동 통계 분석을 바탕으로 추석 연휴 시민 이용이 많은 전통시장과 대형 물류센터 등 화재 취약 대상에 대해 대형화재를 예방하고 주택화재 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0월4일까지 '추석 연휴 대비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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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350곳·대형마트 47곳 등 578개소 대상
27일부터 추석 연휴기간 소방관서 특별경계근무
뉴스1DB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추석 연휴 기간 전통시장, 대형 물류센터 등 화재안전관리 강화를 포함한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전통시장 화재는 총 129건 발생했다. 이 가운데 9~10월에 24건이 발생, 전체의 18.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최근 5년간 '음식물 조리' 화재 가운데 9~10월에 각각 525건, 487건이 발생했다. 이는 전체 음식물 조리 화재 건수 가운데 1위와 2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이 같은 소방활동 통계 분석을 바탕으로 추석 연휴 시민 이용이 많은 전통시장과 대형 물류센터 등 화재 취약 대상에 대해 대형화재를 예방하고 주택화재 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0월4일까지 '추석 연휴 대비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주요 추진사항으로는 △전통시장·물류센터·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소방안전 강화 △ 쪽방촌 등 화재취약주거시설 안전관리 강화 △소외된 이웃에 대한 주택화재 안전지킴이 활동 △집 비우기 전 안전점검 캠페인 등 시민 홍보 강화 등이다.

먼저 다중이용시설 소방안전 강화를 위해 전통시장 350개소, 지하상가 35개소 등을 포함한 총 578개 대상에 대해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한다.

특히 대형물류센터(6개소)와 대형마트(47개소)·백화점(29개소) 등은 비상구 폐쇄나 주변 장애물 적치, 소방시설 작동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해 불량사항에 대해서는 명절 전까지 보완 조치를 완료할 방침이다.

쪽방촌(12개소), 주거용 비닐하우스(18개소) 등 화재취약주거시설은 안전점검반을 별도로 편성해 화재안전 컨설팅을 추진하고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해 화재요인을 사전에 제거한다.

또한 추석 연휴 기간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으로 구성된 '주택화재 안전봉사단'을 운영해 홀몸어르신 등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 점검 등 '찾아가는 안전지킴이' 활동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동서울 터미널, 고척스카이돔, 서울시 국가산업단지 등 주요 시설과 협업해 '집 비우기 전 안전점검 캠페인' 역시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대형화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소방재난본부는 추석 연휴 전날인 27일 오후 6시부터 10월4일 오전 9시까지 추석 명절 연휴 대비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연휴 기간 동안에도 소방장비를 100% 가동하는 등 소방력은 공백없이 유지된다. 대형사고 발생시 소방서장은 비상연락체계를 통해 신속하게 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하고 현장을 지휘한다.

황기석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시민 여러분이 추석 연휴를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화재취약대상에 대한 선제적인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불시에 발생할 수 있는 재난상황에도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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