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모가지를.." "전두환 나라 구하려.." 신원식 후보자 과거 발언 논란

[파이낸셜뉴스]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과거 여러 발언이 논란에 휘말렸다. 육군 중장 출신인 신 후보자는 보수집회에서 12·12 군사반란과 5·16 군사정변을 ‘혁명’이라 옹호하고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을 막말에 가까운 원색적인 표현으로 비난했다.
신 후보자는 2019년 극우성향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도한 집회에 참석해 “문재인 모가지 따는 건 시간 문제”라고 했다. 또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정은의 행복을 위해서만 사는 간첩이 아니라면 어떻게 국민의 생명을 허물어요”라며 “우리는 문재인 일당을 국사범(국가를 침해한 범죄를 저지른 사람)으로 반드시 역사와 법의 심판대 위에 세워서...”라고 말했다.
2019년 또 다른 영상에서는 “오늘날 문재인이라는 악마를 탄생시킨 초대 악마인 노무현이라는 자가 대통령이 된 것”이라며 “이 자가 전시작전권을 전환하겠다고 시작해서 이 문제가 됐다”고 주장했다.
신 후보자는 또 2019년 국방 관련 유튜브에서 전두환의 12·12 쿠데타에 대해 “박정희 대통령 돌아가신 공백기에 나라 구해야 하겠다고 나왔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박정희 전 대통령의 5·16쿠데타에 대해선 “정치법적으론 쿠데타인데 우리가 농업화 사회에서 산업화 사회로 바뀌었기 때문에 사회 경제 철학적으론 혁명”이라고 평가했다.
14일 신 후보자는 이 같은 과거 발언에 대해 “청문회 중이니 청문회 직후에 국민께 충분히 설명드리겠다”고 밝혔다.
신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취재진의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했던 발언에 대한 입장은 그대로인가’라는 질문에 “구체적인 것은, 각 개개의 발언에 대한 것은 지금 정리하고 있다”고 답했다.
12·12 발언에 대해선 “쿠데타는 절대 있어서도 안 되고, 있을 수도 없고, 대한민국 현실에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사건에 관해서는 대법원 확정판결과 정부의 공식 입장을 100% 지지한다”며 “쿠데타가 가능하냐고 사회자가 묻길래 불가능하다고 설명하는 과정에서 앞뒤 맥락을 자르고 얘기 한 거 같다”고 해명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 탄핵이 부당하다’는 취지의 발언에 대해서는 “그것도 법적 판단이 나오지 않았느냐”며 “제가 공인 신분이 되기 전에는 정치적 견해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겠지만 국무위원이 된다면 사견이 아닌, 정부의 공식적 견해,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는 행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원식국방부장관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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