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튄 중국 노재팬 불똥… 중국인 94% "한국 안 가"

15일 머니S 취재를 종합하면 현지 매체 신문신보(新聞晨報)는 지난 12일(현지시각) 1039명을 대상으로 '가까운 시일 내에 한국 여행을 갈 것인가'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93.8%(975명)는 "한국에 가지 않겠다"고 답했다. 한국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은 극소수인 셈이다.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에도 '당분간 한국에 가지 않겠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다수 게재됐다.
일본의 오염수 방류로 한국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기대와 달리 현지 반응은 냉랭하다. 일본 오염수 방류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여온 한국 정부와 한국인을 싸잡아 몰아가는 분위기다. 일부는 "한국에 가면 방사능 밥을 먹게 된다" "방사능 해산물을 먹으러 단체관광을 가야 하냐" 등 한국 여행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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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가 발생하기 전인 2016년 한국을 찾은 중국인은 806만명이다. 이후 내리막길을 걸어 지난해 23만명으로 급감했다가 올해 1~7월 90만명이 방문해 회복세로 돌아섰다.
다만 중국 내 '혐한'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대규모 방한 관광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호텔업계는 대규모 예약 취소 사태를 우려해 중국인 여행객의 숙박 예약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서울 중구 한 호텔 관계자는 "통상 숙박 예약은 한달 전이나 늦어도 몇주 전에 이뤄진다"며 "갑자기 예약을 취소하면 공실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규모 숙박 예약 취소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항공권 예약 현황에 따르면 중국의 중추절과 국경절 황금연휴(9월29일∼10월6일) 기간 출국 인기 행선지로 서울이 1위에 올랐다. 이 관계자는 "아직까지 숙박 예약을 취소한 유커는 없다"고 덧붙였다.
정원기 기자 wonkong9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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