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 IPO 대박+소매판매 호조, 미증시 일제 상승(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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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가 소매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세계적 반도체 설계업체 영국 ARM의 기업공개(IPO)가 대박을 침에 따라 일제히 상승했다.
8월 소매판매는 0.6% 상승, 시장의 예상치 0.1% 크게 상회했다.
ARM는 상장 첫날 25% 가까이 폭등하며 미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올해 미국 IPO 시장 '최대어'로 꼽혔던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은 상장 첫날 24.69% 폭등한 63.59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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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증시가 소매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세계적 반도체 설계업체 영국 ARM의 기업공개(IPO)가 대박을 침에 따라 일제히 상승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96%, S&P500은 0.84%, 나스닥은 0.81% 각각 상승했다.
일단 소매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8월 소매판매는 0.6% 상승, 시장의 예상치 0.1% 크게 상회했다. 소매 판매는 지난 7월 전달보다 0.5% 증가한 데 이어 8월에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소매 판매는 미국 전체 소비의 3분의 1가량을 차지하며 경제의 건전성을 가늠하는 지표로 받아들여진다.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양호했다. 최근 유가 상승에 따라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시장의 예상을 상회했으나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PPI는 시장의 예상에 부합했다.
노동부는 이날 8월 PPI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0.4%를 웃도는 것은 물론 2022년 6월(0.9%) 이후 가장 많이 오른 것이다.
그러나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와 부합한다.
이는 유가 상승으로 물가가 상승하고 있으나 근원 물가는 억제되고 있다는 뜻이다.
전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8월 CPI는 상승률이 3.7%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3.6%보다 높고, 전월의 3.2%보다 높은 것이다.
그러나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4.3% 상승했다. 이는 전월의 4.7%와 비교하면 0.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또 시장 전망치와 일치하며, 약 2년래 최소 상승폭이다.
연준이 보다 중시하는 것이 근원 CPI와 근원 PPI다. 이에 따라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을 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이뿐 아니라 ARM의 IPO가 대박을 친 것도 미증시 랠리에 일조했다.
이날 ARM은 나스닥에 상장했다. 공모가는 51달러였다. ARM는 상장 첫날 25% 가까이 폭등하며 미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올해 미국 IPO 시장 '최대어'로 꼽혔던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은 상장 첫날 24.69% 폭등한 63.59 달러를 기록했다.
모바일용 반도체 설계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가진 ARM에 투자자들의 강력한 수요가 몰리면서 상장에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ARM 지분 전량을 소유한 소프트뱅크는 이번 기업공개로 48억7000만달러(약 6조5천억원)를 조달했다.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는 앞서 2016년 이 회사를 320억달러(약 42조6천억원)에 인수했었다. 그의 7년의 기다림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종목별로는 엔비디아가 0.21% 상승하는등 대부분 반도체주가 상승,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0.67% 상승했다.
니콜라가 30% 이상 폭등하는 등 전기차도 일제히 랠리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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