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R 공장 본격 가동…축산업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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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단양축산농협(조합장 유도식)이 13일 'TMR 공장 준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제천단양축협이 고품질 한우 생산을 목표로 준공한 TMR 공장은 부지 4156㎡(1257평)에 건물면적 1632㎡(494평) 규모로 건립됐으며, 국비와 지방비 보조 5억4000만원과 농협중앙회의 지방자치단체 협력사업 1억원을 포함, 총 11억원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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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적재기 비롯 첨단 자동시설 갖춰
최고급 사료 월 최대 800t 생산·공급
‘제천일품육’ 한우 품질 향상 기여 전망
“최고 시설에서 값싸고 질 좋은 완전배합사료(TMR)를 생산해 축산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습니다!”
충북 제천단양축산농협(조합장 유도식)이 13일 ‘TMR 공장 준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제천단양축협이 고품질 한우 생산을 목표로 준공한 TMR 공장은 부지 4156㎡(1257평)에 건물면적 1632㎡(494평) 규모로 건립됐으며, 국비와 지방비 보조 5억4000만원과 농협중앙회의 지방자치단체 협력사업 1억원을 포함, 총 11억원을 들였다. 사일로 6기, 배합·충진·사각압축포장·세절·로봇적재기 같은 첨단 자동 생산라인을 갖췄다.
2월 완공돼 기계설비 시운전과 시범생산을 거친 이 시설은 하루 평균 40t, 월 최대 800t의 최고급 TMR을 생산해 지금까지 200여곳 축산농가에 공급해왔다. 생산 품목은 번식우·육성우·비육우용 사료 등 5가지로 20㎏들이 소포장과 다두 축산농가를 위한 400㎏들이 대포장으로 판매한다.
제천·단양 지역에서는 620여농가가 한우 2만마리가량을 기르고 있으나, 그간 공장 시설의 잦은 고장으로 TMR 공급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이번 공장 준공으로 국산 조사료를 사용한 고품질 TMR 생산의 길이 열렸다. 특히 한우·낙농 분야 최고 권위자인 김현진 박사(서울대 농업생명과학원)와 함께 최적의 TMR 배합비를 찾는 데 성공해 제천단양축협 한우 브랜드인 ‘제천일품육’의 품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준공식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을 비롯해 이정임 제천시의회 의장과 의원, 김호경 충북도의회 의원,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성태 농협중앙회 이사(제천 백운농협 조합장)와 지역 농·축협 조합장, 김시군 농협경제지주 충북본부장, 조합원 등 150여명이 참석해 공장 건립을 축하했다.
유도식 조합장은 “지역 축산농가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TMR 공장이 세워져 기쁘다”며 “공장 준공을 발판 삼아 축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소득을 올리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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