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태풍 피해 농가 복구비 3200억 지원…정부 “추석 전 지급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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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집중호우와 태풍 '카눈'으로 피해를 본 농민을 대상으로 피해복구비 3200억원을 지원한다.
정부는 8월23일 '농축산분야 피해 지원 기준 상향·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그 가운데 피해 농가 대상 사유시설 지원금은 2124억원, 저수지·용배수로 등 공공시설 복구비는 1076억원이다.
아울러 한시적으로 시행하는 '농축산분야 피해 지원 기준 상향·확대 방안'에 따라 지원금 739억원을 추가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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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집중호우와 태풍 ‘카눈’으로 피해를 본 농민을 대상으로 피해복구비 3200억원을 지원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6월27일∼7월27일 내린 집중호우와 8월9∼11일 발생한 태풍으로 7만1000㏊ 규모의 농작물이 물에 잠겼다. 가축 96만9000마리 폐사, 농경지 1400㏊ 유실·매몰, 공공시설 856곳의 피해도 발생했다.
정부는 8월23일 ‘농축산분야 피해 지원 기준 상향·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그 후속 조치로 수립한 복구계획을 1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심의·의결했다. 농업분야 전체 복구비는 3200억원으로 확정했다. 그 가운데 피해 농가 대상 사유시설 지원금은 2124억원, 저수지·용배수로 등 공공시설 복구비는 1076억원이다.
농가 사유시설 복구를 위한 재난지원금으로는 대파대 252억원, 농약대 735억원, 가축입식비 24억원, 농업시설 복구비 44억원, 농경지 복구비 303억원 등 모두 1385억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한시적으로 시행하는 ‘농축산분야 피해 지원 기준 상향·확대 방안’에 따라 지원금 739억원을 추가 편성했다. 대파대·가축입식비 보조율을 기존 50%에서 100%로 인상하는 데 262억원을 지원한다. 피해가 크고 실제 파종 비용보다 대파대 단가가 낮은 10개 품목의 기준 단가를 현실화하는 데도 23억원을 투입한다. 이에 따라 시설수박의 1㏊당 대파대 단가는 884만원에서 949만원, 시설멜론은 884만원에서 1399만원으로 인상된다.
생계비와 별도로 최대 5개월간 특별위로금 520만원(2인가구 기준)을 지급하는 데 270억원을 지원한다. 농기계와 온실·축사 시설장비 피해복구비 184억원도 처음 지급한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재난지원금과 위로금을 추석 전에 농가에 지급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도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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