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초등생 먹거리 지원 재추진”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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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와 초등학생에게 친환경먹거리를 제공했던 정부 사업을 재추진하라는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
농민·소비자 단체 등 80여개 단체는 '미래세대의 친환경먹거리 예산 복원 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을 구성해 정부 지원예산 복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후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과 초등학교 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사업의 필요성에 공감대가 확산해 7일 예산 복원 촉구 조직을 결성하고 집단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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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기자회견…예산 복원 촉구
임산부와 초등학생에게 친환경먹거리를 제공했던 정부 사업을 재추진하라는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 농민·소비자 단체 등 80여개 단체는 ‘미래세대의 친환경먹거리 예산 복원 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을 구성해 정부 지원예산 복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는 올해 2월부터 국회 기자회견, 토론회 등을 열고 경기·충북·전북·제주·인천에서 시민토론회를 개최했다. 이후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과 초등학교 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사업의 필요성에 공감대가 확산해 7일 예산 복원 촉구 조직을 결성하고 집단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은 수혜자가 일부 금액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연간 48만원 상당의 친환경먹거리를 제공한 사업이다. 초등학교 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사업은 주 1회 이상 학생들에게 과일을 무상 제공했다. 두 사업 모두 수혜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하지만 올해 예산 편성이 불발되면서 사업에 공백이 생겼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국회에 제출한 내년 예산안에도 농식품바우처 사업 예산만 올해와 동일하게 148억원이 책정됐다.
농식품부는 기존 먹거리 지원사업을 2025년부터 농식품바우처로 통합해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농식품바우처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하고, 사업성이 인정되면 2025년부터 해당 사업을 본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하지만 시민행동은 아직 확정되지도 않은 통합 농식품바우처 사업 때문에 친환경먹거리 지원사업이 2년째 멈추게 됐다는 점에 문제를 제기한다. 개별 사업의 목적과 대상자를 고려하지 않은 채 일괄 통합하면 먹거리 복지가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지적했다.
시민행동에 참여하는 권종탁 전국먹거리연대 집행위원장은 “임산부와 아이들에게 친환경농산물을 제공하고 미래세대에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20일 국회 앞에서 예산 복원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이를 시작으로 결의대회 등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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