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무 부장관, 20~26일 한·일 방문…15개 美기업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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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그레이브스 미 상무부 부장관이 오는 20~26일까지 15개 미국 기업을 포함한 사이버안보 무역 사절단을 이끌고 한국 및 일본을 방문한다고 상무부가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그레이브스 부장관은 한국 및 일본 방문 기간 한미일 3국의 국가 및 경제 안보를 훼손하려는 자들로부터 핵심 인프라 및 기술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강화함으로써 사이버 보안과 기타 핵심 신흥기술 분야에서 미국과의 상업적 관계를 심화시키길 고대하고 있다고 상무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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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20~23일-日 23~26일…"사이버 보안 및 핵심 신흥기술 분야 논의"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돈 그레이브스 미 상무부 부장관이 오는 20~26일까지 15개 미국 기업을 포함한 사이버안보 무역 사절단을 이끌고 한국 및 일본을 방문한다고 상무부가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상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그레이브스 부장관의 방문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및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3국 정상회의에 뒤이은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레이브스 부장관은 한국 및 일본 방문 기간 한미일 3국의 국가 및 경제 안보를 훼손하려는 자들로부터 핵심 인프라 및 기술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강화함으로써 사이버 보안과 기타 핵심 신흥기술 분야에서 미국과의 상업적 관계를 심화시키길 고대하고 있다고 상무부는 전했다.
그레이브스 부장관은 오는 20~23일 한국을 찾아 정부 및 기업 관계자들과 만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3일 일본으로 이동해 26일까지 머문다.
상무부는 그레이브스 부장관의 방문은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번영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을 촉진하기 위한 조 바이든 행정부의 노력을 더욱 강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그레이브스 부장관은 지난 12일 워싱턴DC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 워싱턴무역관이 주최한 한미통상협력 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자신이 다음 주에 대표단을 이끌고 한국과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조연설에서 한국 및 일본 방문 기간 수출통제와 반도체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수출통제 및 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통제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그레이브스 부장관은 당시 특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 방문 기간 동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에 대한 대중국 반도체 수출통제 유예 조치 연장 문제를 논의할 것이냐는 질문에 " 그것에 대한 대화를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음 주에 더 많은 정보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한 바 있다.
그는 수출통제 유예 연장이 한국 기업들이 요청해 온 '검증된 최종사용자(VEU)' 방식으로 이뤄지느냐는 물음엔 "지금은 그것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할 수 없지만, 다음 주에 더 많은 것을 공유할 것"이라고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했었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10월 18나노미터(㎚) 이하 D램, 128단 이상 낸드플래시 등에 필요한 미국산 장비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면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에 대해선 해당 규제를 1년간 유예해줬다.
1년 유예 종료시한인 내달 11일이 다가오면서 한·미 양국은 유예 연장 및 방식을 두고 협의를 진행해 왔다.
그간 미국 정부는 유예 연장은 물론 한국 기업들이 요구해 온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 방식을 통해 장기적인 해법을 마련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VEU 제도는 상무부가 사전에 승인한 기업에 대해선 지정된 품목을 수출해도 된다는 일종의 포괄적 허가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공장은 이미 VEU 명단에 들어 있어 장비 목록만 추가하면 된다. 이는 한국 기업이 기간 제한 없이 구체적인 장비 품목을 안정적으로 수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이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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