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형색색' 전통 담양 한과… '자르르' 윤기 도는 대숲맑은 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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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사철 푸른 대나무가 펼쳐져 있어 '죽향(竹鄕)'으로 불리는 전남 담양에는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담양 10경'과 함께 맛의 고장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수많은 요리 중에서 사람들이 손꼽는 10가지 요리인 '담양 10미'가 있다.
청정지역 담양에서 생산되는 대숲맑은 쌀도 대표 특산물 중 하나다.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대상을 받은 대숲맑은 담양 쌀과 전통한과, 주류, 장류 등 다양한 소비층을 겨냥한 담양산 식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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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사철 푸른 대나무가 펼쳐져 있어 '죽향(竹鄕)'으로 불리는 전남 담양에는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담양 10경’과 함께 맛의 고장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수많은 요리 중에서 사람들이 손꼽는 10가지 요리인 '담양 10미'가 있다.
'담양 10미' 중 한과는 담양을 대표하는 특산물이다. 색동옷을 곱게 차려입은 듯 형형색색의 한과는 보기도 좋고, 한 입 깨물면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다. 대한민국 한과명인(名人)들이 예부터 전해오는 전통방식으로 정성스럽게 만들어낸 한과는 최고의 선물로 꼽힌다.
조선 초기 양녕대군을 수행했던 궁녀들에 의해 전래된 쌀엿, 조청의 제조 비법은 남도의 풍부한 곡물과 어우러져 한과 생산의 기반이 됐다. 전통 담양 한과의 재료는 찹쌀과 콩, 견과류, 과일류, 채소류, 한약재뿐 아니라 향을 내기 위한 천연재료 등이 첨가된다.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오색 빛깔 고명도 우리 땅에서 길러낸 식물을 갈아 만들었다. 붉은색에는 오미자와 지초(芝草), 검은색에는 흑임자와 석이버섯, 노란색에는 송화와 치자, 울금, 보라색에는 흑미와 송기, 녹색에는 쑥과 청태 등을 이용한다. 맛내기의 기본 재료도 직접 담근 쌀엿과 조청만을 사용한다. 일체의 첨가물이나 화학조미료, 물엿 등을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담백하고 정갈한 맛을 낸다.
청정지역 담양에서 생산되는 대숲맑은 쌀도 대표 특산물 중 하나다. 대숲맑은 쌀은 발효퇴비 사용으로 땅심을 높이고 제초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농약과 화학비료를 획기적으로 줄여 재배한 고품질 친환경쌀이다. 대숲맑은 쌀은 윤기가 좋으며 단단하고, 구수한 맛과 찰기가 뛰어나 현재 생산되는 모든 쌀이 전량 판매될 정도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농협과 생산농가뿐만 아니라 담양군의 기술지도와 엄격한 품질검사를 거친 대숲맑은 쌀은 학교급식에도 꾸준히 납품되고 있다.
담양군은 다가오는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이달 30일까지 지역 농특산물 전문 판매장 ‘담양장터’에서 특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할인행사는 담양군 담양읍 면앙정로 담양장터 직매장과 온라인 쇼핑몰(www.damyangmk.kr)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전 품목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담양장터에서는 지역의 농가에서 생산한 700여 개의 가공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대상을 받은 대숲맑은 담양 쌀과 전통한과, 주류, 장류 등 다양한 소비층을 겨냥한 담양산 식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담양장터에서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품격 높은 담양 농특산물을 엄선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준비한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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