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민과 소비자가 미소 짓는 또 하나의 명절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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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 공무원들은 주변에서 "특산품을 추천해 달라"는 요청이 오면 대개 '해남미소'를 소개한다.
농어민과 소비자가 함께 미소 짓는다는 뜻의 해남미소는 해남군이 직영하는 공익형 온라인 쇼핑몰.
실제 해남미소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은 해남산 농수특산물로, 해남군수가 품질을 보증하고 있다.
올해도 명절 기간에만 판매하는 '해남미소 명품꾸러미 선물 세트'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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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 공무원들은 주변에서 "특산품을 추천해 달라"는 요청이 오면 대개 '해남미소'를 소개한다. 거의 망설임이 없다. 농어민과 소비자가 함께 미소 짓는다는 뜻의 해남미소는 해남군이 직영하는 공익형 온라인 쇼핑몰. 공무원들의 이런 반응엔 워낙 물산(物産)이 좋아 어느 하나만 콕 집어 말하기 어려우니 쇼핑몰을 둘러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실제 해남미소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은 해남산 농수특산물로, 해남군수가 품질을 보증하고 있다.
군 단위 쇼핑몰이 얼마나 할까 싶겠지만 해남미소가 일으킨 온라인 유통 돌풍은 거세다. 지난해 매출액이 무려 226억 원에 달했다. 전국 자치단체 온라인 쇼핑몰 중 손꼽히는 기록이다. 현재는 해남미소에선 480여 개 농어가, 1,500여 개 상품을 판매 중이다.
해남미소는 올해 추석을 앞두고 해남 우수 농수특산물 특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9월 한 달간 72개의 농가 및 업체가 참여해 137개의 상품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올해도 명절 기간에만 판매하는 '해남미소 명품꾸러미 선물 세트'를 구성했다. 선물 세트는 매년 조기 매진될 정도로 인기 있는 품목으로, 쌀과 잡곡, 김, 참기름, 가공식품 등 해남의 대표 농수특산물을 다양하게 꾸러미로 구성해 시중가보다 20%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8종으로 구성된 1호부터 13종 구성의 4호까지 3만5,000원부터 10만 원으로 구성돼 있다.
또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는 '농식품부 할인 지원 사업'을 통해 소고기와 돼지고기, 양파, 감자, 마늘, 계란 상품의 할인 쿠폰(20% 할인·최대 2만 원)을 '해남미소' 회원에게 매주 1회 지급할 예정이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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