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과일 '천연 소화제' 나주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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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4대강 중 하나인 영산강 유역에 생명이 숨쉬는 기름진 흙과 남도의 따뜻한 햇살을 받고 자란 나주배.
'나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특산물인 나주배는 대한민국 과일을 대표하는 나주의 유명 특산물이다.
특히 청정지역에 기온이 따뜻해 과실을 생산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나주 세지면 일대에서 재배되는 세지멜론은 나주배와 함께 나주를 대표하는 과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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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4대강 중 하나인 영산강 유역에 생명이 숨쉬는 기름진 흙과 남도의 따뜻한 햇살을 받고 자란 나주배. ‘나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특산물인 나주배는 대한민국 과일을 대표하는 나주의 유명 특산물이다. 나주배는 1960년에 개발돼 맛과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주 지역은 따뜻한 날씨와 풍부한 강수량으로 인해 배의 생육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나주배는 크기가 중간 정도로, 식감은 매우 부드럽고 촉촉하며 과육은 달콤하고 상큼한 맛이 특징이다. 나주배는 신선하게 바로 먹을 수 있지만, 저장이 어렵다는 특성 때문에 배숙이나 배주스, 배잼 등의 다양한 가공제품으로도 판매되고 있다.
나주배의 효능을 보면 우선 소화 개선이 있다. ‘천연 소화제’라 불리는 나주배는 식욕을 돋우고 소화를 돕는다. 배에는 식이섬유와 다량의 수분이 함유돼 있어 변비를 완화시키고 소화를 원활하게 돕는다. 또 나주배는 체온을 낮추기 때문에 더운 여름철에 나주배를 섭취하면 체내 열을 빠르게 식힐 수 있어 체감온도를 낮출 수 있다. 이외에도 나주배는 높은 수분 함량으로 더위로 인한 체내 수분 손실을 보충하고, 탈수로 인한 피로를 줄이는 등 탈수 방지에 도움을 준다. 이외에도 나주배는 비타민C, 비타민B6, 식이섬유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면역력 강화, 피부 개선, 혈압 조절 등의 효과도 있다.
나주배를 이용한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배찜과 배통김치가 있다. 배찜은 속을 깊게 파낸 배에 도라지, 콩나물, 대추 등을 넣고 찜통에서 1시간 정도 쪄낸 것으로, 민간요법에서는 감기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배통김치는 속을 파낸 배에 백김치를 넣은 음식으로, 배의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나주는 멜론의 고장이기도 하다. 특히 청정지역에 기온이 따뜻해 과실을 생산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나주 세지면 일대에서 재배되는 세지멜론은 나주배와 함께 나주를 대표하는 과일로 평가받고 있다. 당도가 높고 과육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향기가 깊어 감칠맛이 뛰어난 세지멜론은 겨울 멜론시장의 80%를 점유할 정도로 독보적인 존재다.
세지농협을 통해 판매되는 세지멜론은 ‘세론이 멜론’이라는 브랜드로 출하되고 있으며, 고품질 우수농산물로 평가받으면서 일본 등 해외 수출물량도 많아지고 있다. 멜론은 과일 중 비타민A의 함유량이 가장 높고 칼륨이 풍부하다. 멜론은 당질 함량이 높고 칼륨이 풍부해 우리 몸에 불필요한 염분을 체외로 배출시키기 때문에 골다공증, 심장병, 고혈압 환자에게 좋다. 한입 먹을 때마다 싱그러운 초록색 향기와 남국의 달콤함이 느껴지며, 부드럽고 감미로운 맛이 일품이어서 과일 귀공자로 불리고 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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