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의심스러운 KKK, 알고 보니 류현진 괴롭혔던 그 주심…연속안타 8G로 끝 ‘PIT 3연승’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배지환(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연속경기안타를 8경기서 마무리했다.
배지환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 1번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무안타에 삼진 세 차례를 당했다. 시즌 타율 0.242.
배지환은 6일 밀워키 브루어스전부터 14일 워싱턴전까지 8경기 연속 안타를 날렸다. 그러나 이날 워싱턴 우완 선발 조시아 그레이에게 철저히 당했다. 단, 일부 석연찮은 판정도 있었다. 0-0이던 1회말 첫 타석이 그랬다.
배지환은 3B1S서 그레이의 5구 커터를 파울 커트했다. 풀카운트. 6구 88마일 커터가 높게 들어왔다. 한눈에 봐도 높았고, MLB.com 게임데이에도 스트라이크 존 상단 위로 들어왔다. 그러나 앙헬 에르난데스 주심은 루킹 삼진을 선언했다.
배지환의 두 번째 타석은 1-0으로 앞선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2B2S서 87마일 커터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세 번째 타석은 2-0으로 앞선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이번에도 아쉬운 판정이 나왔다. 2B2S서 그레이의 81마일 스위퍼가 스트라이크 존 바깥으로 떨어졌으나 또 다시 루킹 삼진 콜이 나왔다.
배지환은 2-0으로 앞선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이날 마지막 타석을 소화했다. 좌완 조던 윔스를 상대했다. 초구 89마일 체인지업에 힘 없는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로써 허무하게 8경기 연속안타행진이 끝났다.
참고로 앙헬 에르난데스 주심은 지난 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콜로라도 로키스전서 류현진과 크리스 플렉센에게 잇따라 결정적 오심 콜을 하며 국내 메이저리그 팬들에게 큰 화제가 됐다. 현지 팬들조차 “반쯤 장님인 게 틀림 없다”라고 할 정도였다.
피츠버그는 2회말 잭 스윈스키의 우월 솔로포, 5회말 알프레도 리바스의 중월 솔로포를 묶어 2-0으로 이겼다. 3연승했다. 69승78패로 내셔녈리그 와일드카드레이스 공동 7위. 선발투수 미치 켈러는 8이닝 2피안타 7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12승(9패)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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