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과 놀자!/풀어쓰는 한자성어]無信不立(무신불립)(없을 무, 믿을 신, 아니 불, 설 립)
한상조 전 청담고 교사 2023. 9. 15.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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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래: 논어(論語)에서 유래한 성어입니다.
공자의 제자 자공이 정치에 대하여 묻자, 공자는 "식량을 풍족하게 하고(足食), 군대를 충분히 하고(足兵), 백성의 믿음을 얻는 일이다(民信)"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자공이 또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면 무엇을 포기해야 하는지 묻자 공자는 식량을 포기해야 한다며 "예로부터 사람은 다 죽음을 피할 수 없지만, 백성과의 믿음이 없어지면 나라가 서지 못한다"고 대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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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래: 논어(論語)에서 유래한 성어입니다. 공자의 제자 자공이 정치에 대하여 묻자, 공자는 “식량을 풍족하게 하고(足食), 군대를 충분히 하고(足兵), 백성의 믿음을 얻는 일이다(民信)”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자공이 “어쩔 수 없이 한 가지를 포기해야 한다면 무엇을 먼저 해야 합니까?” 하고 묻자 공자는 군대를 포기해야 한다고 답했지요. 자공이 또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면 무엇을 포기해야 하는지 묻자 공자는 식량을 포기해야 한다며 “예로부터 사람은 다 죽음을 피할 수 없지만, 백성과의 믿음이 없어지면 나라가 서지 못한다”고 대답했습니다. 여기에서 믿음과 의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로 ‘무신불립(無信不立)’이라는 표현이 쓰이기 시작하였습니다.
● 생각거리: 삼국지에도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중국 후한 말기의 학자로 북해 태수를 지낸 공융은 조조의 공격을 받은 서주 자사 도겸을 구하기 위해 유비에게 공손찬의 군사를 빌려서 도겸을 도와주게 하였지요. 공융은 군사를 가지면 유비의 마음이 변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유비에게 신의를 잃지 말도록 당부하였습니다. 그러자 유비는 공자의 말을 인용하며 ‘예로부터 누구든지 죽지만 사람은 믿음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다’라고 하며 “저는 비록 군대를 빌려 출정을 하지만 이곳으로 꼭 돌아올 것입니다”라고 하며 신의를 지킬 것을 맹세하였지요.
한상조 전 청담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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