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생산자물가 전망치 상회에도 상승 출발

김종용 기자 2023. 9. 15.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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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8월 생산자물가가 전망치를 상회했다는 소식에도 상승했다.

1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5.03포인트(0.54%) 오른 34,760.56을 기록 중이다.

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달보다 0.7% 상승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예상치인 0.4% 상승을 웃도는 수준으로 지난해 6월 기록한 0.9% 상승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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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AFP=연합뉴스

뉴욕증시는 8월 생산자물가가 전망치를 상회했다는 소식에도 상승했다.

1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5.03포인트(0.54%) 오른 34,760.56을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5.03포인트(0.56%) 상승한 4,492.47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9.82포인트(0.58%) 뛴 13,893.41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생산자물가와 소매판매 등 경제지표,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결정, 유가 상승세 등을 주시했다.

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달보다 0.7% 상승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예상치인 0.4% 상승을 웃도는 수준으로 지난해 6월 기록한 0.9% 상승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전월에는 0.4% 올랐다.

도매 물가도 소비자 물가에 이어 유가 상승 영향을 받았다. 상품 물가가 전달보다 2.0% 올랐으며, 그중에서도 에너지 가격이 10.5% 급등하면서 PPI 상승을 견인했다.

PPI 발표에도 시장은 이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대기 상태로 돌아섰다. 이미 시장은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8월 미국의 소매판매도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6% 늘어난 6976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날 수치는 시장의 예상치인 0.1% 증가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미국의 소매판매는 다섯 달 연속 증가했다.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전주보다 3000명 증가한 22만명으로 집계됐다. 주간 실업 청구 건수는 5주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연준의 FOMC를 앞두고 금리를 0.25%p 인상했다. 이는 10회 연속 금리를 인상한 것이다. 이번 인상으로 ECB의 예금금리는 4.0%로 유로화 출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했다. 브렌트유 가격도 배럴당 93달러를 넘어섰다.

모건스탠리 글로벌 투자 오피스의 마이크 로웬가르트는 CNBC에 “지난주처럼 이번 경제 지표들도 계속 미국의 탄탄한 경제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예상보다 강한 PPI 지표가 보여주듯, 이러한 지표는 끈질긴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90달러를 웃도는 수준으로 올랐다. 10월물 WTI 가격은 전장보다 1.74% 오른 배럴당 90.06달러에, 11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1.81% 상승한 배럴당 93.54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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