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자도 출범 첫 도민생활체전 18개 시군 1만명 ‘화합의 장’

오늘부터 3일간 양구종합운동장
육상 등 26개 종목 ‘열띤 승부’
축하 공연·드론 라이트 쇼 다채

강원특별자치도 생활체육 최대 축제인 ‘제31회 강원특별자치도민생활체육대회’가 오는 15~17일 양구에서 열린다.

‘뛰어라 청춘양구, 피어라 강원체육’을 슬로건으로 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2004년 이후 19년 만에 양구에서 열린다.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첫 도민생활체전이기도 하다.

도내 18개 시군 선수와 임원, 관객 등 1만여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육상·수영·축구·야구·테니스·농구·탁구 등 22개의 정식종목과 태권도·그라운드골프·파크골프 등 3개의 시범종목, 전시 종목인 드론 등 총 26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진다.

개회식은 15일 오후 5시부터 양구종합운동장에서 열리며 식전 행사로 양구군 홍보영상 상영과 남성 5중창 그룹 INVITO의 팝페라 공연, 혼성 댄스그룹 LJ댄스의 단체 군무 공연으로 개막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어 춘천 청춘합창단이 강원특별자치도의 화합과 번영을 위한 노래를 합창하며 개회식을 마치고, 오후 6시40분부터는 인기가수 박지현, 양지은, 진혜진, 장군, 초아 등의 축하공연에 이어 드론라이트쇼가 대미를 장식한다.

양구군은 대회 기간 종합운동장 일원에 종합안내소, 양구 농특산물 홍보, VR 체험 등을 함께 운영해 많은 도민이 대회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그동안 양구군은 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체육시설 안전 점검과 시설물 보수, 숙박 및 음식점 위생점검, 환경정비 등을 지속했다.

대회 기간에는 경기장별 교통통제 요원을 배치하고,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는 등 주민들과 선수단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해 모두가 화합하여 어울릴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서흥원 군수는 “이번 대회가 도내 체육인들이 실력을 선보이는 자리이면서도 화합하는 축제의 장으로 조성하고자 민관군이 힘을 모아 준비했다”며 “모두가 불편함 없이 안전하게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운영·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양희구 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장은 “대회를 준비해 주신 관계기관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목표한 성과를 이루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동명·심예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