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자국 기술 러시아에 이전한 외국기업 제재

김종용 기자 2023. 9. 14.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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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14일(현지 시각) 미국의 기술을 러시아로 이전하거나, 대(對)러시아 물자 제공에 관여한 외국 기업 140여곳과 관련자들에게 제재를 부과했다.

재무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은 러시아 관련 제재 대상 기업과 개인 명단을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제재 대상에 포함된 핀란드 기업들이 러시아 기업에 드론 카메라, 광학 필터, 리튬 배터리 등 장비를 공급한 혐의를 받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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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 /AFP=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14일(현지 시각) 미국의 기술을 러시아로 이전하거나, 대(對)러시아 물자 제공에 관여한 외국 기업 140여곳과 관련자들에게 제재를 부과했다.

재무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은 러시아 관련 제재 대상 기업과 개인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제재 대상에는 ‘시베리카’, ‘루미노’ 등 핀란드 기업과 조선(造船) 업체 ‘덴카르’ 등 튀르키예 기업들이 포함됐다. 핀란드와 튀르키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으로 미국의 동맹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제재 대상에 포함된 핀란드 기업들이 러시아 기업에 드론 카메라, 광학 필터, 리튬 배터리 등 장비를 공급한 혐의를 받는다고 보도했다.

그간 미국 정부는 미국의 제재망을 우회해 금지된 품목을 획득한 러시아 기업들을 제재하는 데 주력했다. 그러나 이번 제재 대상에는 환적 허브 역할을 한 국가 소속 업체가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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