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클럽 가려고 벌써 나오나?'...'불법 도박' 징계 공격수, 팀 훈련 복귀 예정

김아인 기자 2023. 9. 14.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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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도박 혐의로 징계를 받고 있는 브렌트포드의 이반 토니가 곧 팀 훈련에 돌아올 예정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4일(이하 한국시간) "토니는 다음 주 브렌트포드 팀 동료들과 함께 훈련을 재개할 예정이다. 일요일에 8개월 간의 베팅 금지 제한이 완화된다. 출장 정지 징계를 받기 전부터 햄스트링 문제를 앓고 있었기에, 의료진은 토니가 복귀한 이후 회복 상태를 살피며 뛸 수 있는 시기가 정확히 언제인지 결정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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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불법 도박 혐의로 징계를 받고 있는 브렌트포드의 이반 토니가 곧 팀 훈련에 돌아올 예정이다. 경기는 내년 1월에 나설 수 있지만, 다른 클럽에서 뛰게 될 가능성도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4일(이하 한국시간) “토니는 다음 주 브렌트포드 팀 동료들과 함께 훈련을 재개할 예정이다. 일요일에 8개월 간의 베팅 금지 제한이 완화된다. 출장 정지 징계를 받기 전부터 햄스트링 문제를 앓고 있었기에, 의료진은 토니가 복귀한 이후 회복 상태를 살피며 뛸 수 있는 시기가 정확히 언제인지 결정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토니는 브렌트포드 핵심 공격수다. 다부진 체격과 위협적인 경합 능력을 자랑한다. 공중볼 경합에서도 특화되어 있고, 골 결정력도 준수한 편이다. 2020-21시즌 챔피언십 2부 리그에서 무려 31골을 터뜨렸다. 토니의 활약으로 브렌트포드가 승격할 수 있었다. 이후에도 12골을 넣어 잔류를 확정시켰다.


지난 시즌에도 활약은 준수했다. 33경기에 나서 20골을 만들었다. 엘링 홀란드와 해리 케인에 이어 리그 득점 3위에 해당하는 순위였다. 그러나 문제가 발생했다. 지난해 11월 도박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토니는 정식으로 기소됐고, 4년 동안 232회나 규정을 위반했음이 확인됐다.


결국 지난 5월 잉글랜드 축구협회의 징계를 받았다. 토니는 8개월 간 자격 정지와 5만 파운드(약 8,290만 원) 벌금을 선고받았다. 단순한 베팅이 아니라 자신의 출전 여부와 팀의 승패까지 걸린 사실이 알려졌고, 프리미어리그는 큰 충격을 받았다. 엄청난 퍼포먼스로 지난 3월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데뷔했지만, 토니는 내년 1월까지 모든 경기에 출장할 수 없게 됐다.


징계 중에도 토니는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토트넘 등의 관심을 받았다. 토니 역시 여름 동안 에이전트를 바꾸며 브렌트포드를 떠날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 브렌트포드는 토니의 이적료로 8,000만 파운드(약 1,340억 원)를 고려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토트넘은 꾸준히 토니에게 관심을 갖고 있었다. 팀을 떠난 에이스 해리 케인의 대체자로 그를 물망에 올렸다. 케인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매 시즌 20골 이상씩 터트리며 세계적인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다.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결국 우승 커리어를 위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케인의 부재로 토트넘은 최전방 공격수에 대한 고민을 거듭했고, 대체자로 토니를 염두해왔다.


첼시 역시 여름부터 토니를 노리고 있다. 지난 시즌 12위에 그쳤고, 공격적인 영입에 나섰지만 부상 속출로 전력이 대거 이탈했다. 이번 시즌도 개막 후 1승 1무 2패로 12위에 내려앉아 있어, 공격수 보강에 필요를 느끼고 있다. 영국 매체 ‘더 타임스’는 이적시장에서 4억 파운드(약 7,000억 원)를 쓴 첼시라면, 토니를 영입하기 위해 겨울에 8천만 파운드(약 1,330억 원)도 들일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토니는 1월까지 경기에 나설 수 없지만, 규정에 따라 징계 기간 4개월이 지나면 팀 훈련에는 참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토니가 곧 팀 훈련 복귀를 앞두고 있다. 최근 혼자서 개인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내년 겨울 출전이 가능하지만,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는 만큼 브렌트포드가 아닌 다른 곳에서의 복귀가 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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