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릭 경질’ 독일, ‘前 라이프치히·뮌헨 감독’ 나겔스만 선임 위해 움직인다
독일축구협회(DFB)가 율리안 나겔스만(36)을 감독으로 선임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독일 매체 ‘빌트’는 14일(한국시간) “DFB가 신임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현재 감독 대행이자 스포츠 디렉터 뤼디 퓔러는 율리안 나겔스만의 에이전트에게 연락을 취했고 연봉 협상이 시작됐다”라고 전했다.
독일은 최근 한지 플릭 감독을 경질했다. 플릭 감독은 독일 부임 이후 계속되는 부진을 겪었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예선 탈락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 3월부터는 A매치에서 5경기 연속 무승을 거뒀고 최근 일본에 홈에서 1-4 참패를 당하며 결국 사령탑에서 물러나게 됐다.
현재 퓔러가 감독 대행을 맡고 있는 가운데 DFB는 플릭 감독의 후임을 물색하고 있다. 여러 후보가 이름을 올렸지만 가장 유력한 인물은 바로 나겔스만이다. DFB의 한스-요아힘 바츠케 부회장은 이미 뮌헨에 나겔스만이 독일을 맡기에 적합한지에 대해 문의했다.
나겔스만은 과거 라이프치히와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었고 전술적인 유연성이 탁월하다고 평가받는 감독이다. 젊은 나이에도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 받고 있는 그는 독일 대표팀을 맡을 적임자로 여겨지고 있다.
현재 나겔스만은 뮌헨과 계약이 끝나지 않은 상태다. 지난 3월 시즌 도중 뮌헨으로부터 해임됐지만 여전히 뮌헨은 그의 연봉을 지급하고 있다. 뮌헨은 나겔스만과 2026년까지 계약이지만 그가 독일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는다면 위약금 없이 보내줄 것이라는 의사를 드러낸 바 있다.
나겔스만이 독일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다면 플릭 감독의 뒤를 이어 두 번째로 뮌헨 감독이 독일을 맡게 된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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