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주담대, 40∼50대가 57%...최다 판매는 NH농협은행
가계대출 급증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가장 많이 받은 연령대가 40∼50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이 더불어민주당 오기형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달 말 기준 50년 만기 주담대 신규 취급액은 모두 8조 3,000억 원이었습니다.
연령 별로 보면 40∼50대가 4조 7,000억 원으로 전체의 57.1%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30대 이하는 2조 5,000억 원, 전체의 29.9%로 집계됐습니다.
60대 이상에도 50년 만기 주담대가 1조 1,000억 원 판매됐습니다.
은행별로 보면 농협은행이 2조 8,000억 원으로 전체의 33.7%를 차지했습니다.
하나은행이 1조 7,000억 원으로 전체의 20.5% 수준이었고, 수협은행과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다만, 5대 시중은행 가운데에는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각각 1,000억 원으로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금감원은 은행권의 주담대 취급 과정에서 느슨한 심사가 이뤄졌다고 보고 오는 22일까지 5대 은행과 카카오뱅크 등을 대상으로 가계대출 실태 점검에 나설 예정입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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