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상기구 "대홍수 리비아, 무정부상태로 기상예보 작동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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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테리 탈라스 WMO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14일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가 단위의 경보를 발령할 수 있는 기상 당국이 제 기능을 했다면 홍수로 인한 대부분의 인명피해를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탈라스 사무총장은 "기상 서비스가 제대로 운영됐다면 홍수 위기가 다가올 때 경보를 발령했을 것이고 비상관리군은 국민들을 대피시킬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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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홍수로 6천 명 넘게 숨진 리비아에서 기상예보 기능이 제대로 작동했다면 인명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는 세계기상기구(WMO)의 진단이 나왔습니다.
페테리 탈라스 WMO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14일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가 단위의 경보를 발령할 수 있는 기상 당국이 제 기능을 했다면 홍수로 인한 대부분의 인명피해를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탈라스 사무총장은 정치적 문제로 인해 기상예보가 정상 작동하지 못했다고 짚었습니다.
리비아는 2011년 '아랍의 봄' 혁명 여파로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무너진 뒤 동부를 장악한 리비아 국민군(LNA)과 서부 트리폴리 통합정부(GNU)가 대립하는 무정부 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탈라스 사무총장은 "기상 서비스가 제대로 운영됐다면 홍수 위기가 다가올 때 경보를 발령했을 것이고 비상관리군은 국민들을 대피시킬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원종진 기자 be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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