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석 발전소를 역사의 화석으로…9월15일 기후파업

류우종 기자 2023. 9. 14. 23: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환경단체 회원들이 2023년 9월12일 오전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삼척블루파워 삼척석탄화력발전소 공사장 앞에서 연막탄을 쏘아올리며 석탄운송차량 운행을 막고 기습시위를 하고 있다.

이들은 "정부와 포스코는 삼척석탄발전소 건설 중단하라"고 적힌 펼침막을 내걸고 경찰에 연행되기 전 두 시간 가까이 시위했다.

9월20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기후정상회의를 앞두고 전세계 시민사회는 "화석연료를 멈추기 위한 글로벌 투쟁"을 예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주의 눈]

환경단체 회원들이 2023년 9월12일 오전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삼척블루파워 삼척석탄화력발전소 공사장 앞에서 연막탄을 쏘아올리며 석탄운송차량 운행을 막고 기습시위를 하고 있다. 이들은 “정부와 포스코는 삼척석탄발전소 건설 중단하라”고 적힌 펼침막을 내걸고 경찰에 연행되기 전 두 시간 가까이 시위했다. 공사장 인근에서는 활동가와 지역 주민 20여 명이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 탈석탄법 제정” “기후위기 대응에 무책임한 정부를 규탄한다”는 구호를 외쳤다.

9월20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기후정상회의를 앞두고 전세계 시민사회는 “화석연료를 멈추기 위한 글로벌 투쟁”을 예정했다. 9월17일 뉴욕 등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대규모 시위를 비롯해 전세계 청소년들도 9월15일 ‘화석연료 종식’을 내걸고 글로벌 기후파업을 진행한다. 한국에서도 9월23일 시민 수만 명이 참여하는 ‘9·23 기후정의행진’을 계획하고 있다.

전세계가 지구온난화에 맞서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고 있지만, 한국의 석탄화력발전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삼척(강원)=사진·글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Copyright © 한겨레2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크롤링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