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수 "아내, 생활고로 미국행.. 이혼 위기에 극단적 시도"(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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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정수(73)가 과거 아내와의 불화로 자살 시도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9월 14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가수 김정수가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그는 "당시 녹음 작업을 하느라 바쁘게 살았다. 밤새 일하고 새벽 4시까지 일하다 보니 아내가 미국으로 가자고 했다. 비자가 나왔으니까. 아내는 '내가 너의 직업이 돈을 못 버는 줄 알면서 시집 왔는데 왜 딴 소리를 하냐'며 나와 많이 다퉜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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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정수(73)가 과거 아내와의 불화로 자살 시도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9월 14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가수 김정수가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1967년 미8군 부대에서 음악을 시작한 김정수는 밴드 멤버의 여동생과 결혼했다. 그는 "드럼 치던 친구 여동생이었다. 당시 수입이 생활비를 겨우 버는 정도였는데, 돈이 생기면 악기를 샀다. 음악은 장비 싸움이다. 좋은 장비가 있어야 좋은 소리가 나기 때문에 항상 빠듯하게 살았다. 아이를 낳고 나니 '이건 아닌데' 싶었다. 한국에서 살면 먹고살 수 없을 것 같아 몰래 미국으로 이민을 가기로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당시 녹음 작업을 하느라 바쁘게 살았다. 밤새 일하고 새벽 4시까지 일하다 보니 아내가 미국으로 가자고 했다. 비자가 나왔으니까. 아내는 '내가 너의 직업이 돈을 못 버는 줄 알면서 시집 왔는데 왜 딴 소리를 하냐'며 나와 많이 다퉜다"고 토로했다.
가족을 돌보는 대신 음악에만 몰두하던 그 시절, 결국 아내는 미국으로 혼자 떠났다. 이혼 위기에 놓였던 김정수는 "'내 마음 당신 곁으로'가 히트 조짐을 보이는데 그 상황에서 방송을 열심히 할 수 있겠냐. 모든 것을 내팽개치고 시골에 가서 낚시를 하고, 나중에 지리산에 가서 심마니들이 아니면 죽었을 것이다. 그 사람들이 나를 발견해서 끌고 내려왔다. 나도 아픔이 많은 사람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매주 목요일 밤 9시10분 방영되는 '특종세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던 스타들의 휴먼스토리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 숨겨진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까지 고품격 밀착 다큐다.
iMBC 이소연 | 화면캡쳐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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