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 10회 연속 금리 인상…4%로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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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이 14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금리를 4%로 인상했다.
이번까지 10회 연속으로 금리를 인상한 ECB는 물가를 목표인 2%로 끌어내리기 최고 수준까지 올렸다고 밝혀 앞으로 동결될 가능성을 암시하면서도 경우에 따라 재개할 수 있음도 시사했다.
이 같은 전망에도 ECB는 금리를 물가를 목표치로 끌어내릴 수 있을 만큼의 수준까지 올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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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유럽중앙은행(ECB)이 14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금리를 4%로 인상했다.
이번까지 10회 연속으로 금리를 인상한 ECB는 물가를 목표인 2%로 끌어내리기 최고 수준까지 올렸다고 밝혀 앞으로 동결될 가능성을 암시하면서도 경우에 따라 재개할 수 있음도 시사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경제전문방송 CNBC 등 외신은 유로존(유로 사용 20개국)의 침체 발생 우려에도 ECB가 예금금리를 0.25%p 올렸다고 보도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일부 소속 중앙은행 총재들이 금리 동결을 원했으나 “다수가 확실히 더 올리는 결정에 동의했다”고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유로존의 8월 물가상승률은 5.3%로 전월과 같았다.
ECB가 이날 공개한 새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유로존 경제가 당초 전망 보다 더 둔화될 것이며 인플레이션율도 내년까지 목표인 2%를 상회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물가는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내년에 3~3.2% 오를 것으로 ECB는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전망에도 ECB는 금리를 물가를 목표치로 끌어내릴 수 있을 만큼의 수준까지 올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가르드 총재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앞으로 나올 데이터를 보고 결정할 것이며 “금리가 현재 고점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고 말해 또다시 올릴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다.
저널은 투자자들은 금리 인하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내년에는 유로존의 물가와 경제성장률 모두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금융시장 정보업체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ECB가 내년 여름까지 금리를 4%대를 유지한 후 인하할 것으로 투자자들이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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