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충청남도체육대회 개막… 선수단 1만여 명 참여

- 14-17일까지 4일간 금산군 일원서 진행

2023 충청남도체육대회 개막식에서 김태흠 도지사가 선수단 대표로부터 선서를 받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2023 충청남도체육대회가 14일 금산군종합운동장에서 그 막을 올렸다.

1만 명에 달하는 15개 시군의 선수단은 이날부터 17일까지 4일간 '금산에서 하나되고, 도민 모두 함께하고'라는 구호아래 그동안 닦아온 서로의 기량을 겨루게 된다.

선수들은 총 30개 종목을 종목별 경기장 32개소에서 진행한다.

30개 종목 중 종목별 시상 및 시군 종합순위 점수에 반영하는 채점 종목은 축구, 배구, 배드민턴 등 21개 종목이며, 시상은 하되 종합점수에 반영하지 않는 비채점 종목은 농구, 댄스스포츠, 산악(등산) 등 9개 종목이다.

14일 열린 개회식에는 김태흠 지사, 박범인 금산군수, 김지철 도 교육감, 김영범 도 체육회장, 선수단, 도민 등 1만 3000여 명이 참석했다.

도 관계자는 "스포츠가 선택이 아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복지가 되도록 기반시설 확대 등 앞으로도 도민의 체육활동을 다각도로 지원할 것"이라며 "경쟁을 넘어 220만 도민이 하나되는 화합의 자리에서 선수단과 가족, 도민 모두가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만물이 결실을 맺는 풍요로운 계절인 가을에 생명의 고향 금산에서 함께 해주신 선수단과 도민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서로 단결과 우정을 다지는 화합의 한마당에서 스포츠로 하나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대회개최를 축하했다.

이어 "충남도는 정부의 긴축재정에도 사상 최초로 국비 9조 원 시대를 열었고, 이제 10조 원 시대를 앞두고 있다"며 "최근에는 삼성으로부터 56조 원의 투자를 확보했고, 전국 최대 규모인 200만 평의 국가첨단산단 유치에도 성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에너지전환과 산업재편을 통한 국가 탄소중립 정책을 선도하고 있는 것은 물론 농업의 구조와 시스템을 바꿔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이처럼 충남은 더이상 밋밋하고, 무색무취한 지역이 아니라 전국에서 제일 앞서 나가고, 대한민국을 역동적으로 이끌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