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제자는 절대 그럴 리 없어!"…약물 논란 MF, 모두가 적은 아니다! '모두가 의심할 때 처음부터 끝까지 신뢰한 스승'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폴 포그바(유벤투스)의 약물 사태 논란이 뜨겁다.
포그바는 이탈리아 세리에A 2라운드 우디네세전에서 출전 명단에 포함됐고, 경기에 뛰지 않았지만 경기 종류 후 도핑 테스트를 받았다. 테스토스테론 양성 반응이 나왔다.
유벤투스는 "포그바는 지난 8월 20일에 시행된 도핑 검사 결과에 따라 국가 반도핑 재판소(NADO)로부터 자격 정지 명령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포그바는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지만, 현지 언론들은 포그바가 유죄로 인정될 경우 2년에서 4년까지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포그바 선수 커리어에 치명적인 위기가 찾아온 셈이다.
그러자 많은 이들이 포그바를 향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모두가 그런 건 아니다. 포그바의 재능을 확신하고 프랑스 대표팀에 처음 발탁한 스승,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은 포그바를 처음부터 끝까지 신뢰했다.
데샹 감독은 2012년부터 프랑스 대표팀을 지도하고 있다. 포그바는 2013년 처음으로 대표팀에 발탁됐다. 포그바의 첫 발탁도 데샹 감독의 선택이었고, 포그바의 대표팀의 모든 시간을 데샹 감독과 함께 보냈다. 둘은 2018 러시아월드컵 우승을 함께 누렸다. 포그바는 지금까지 A매치 91경기를 뛰었다.
포그바 약물 논란이 일어나자 데샹 감독은 현지 언론을 통해 "나는 그것을 믿지 않는다. 포그바는 절대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지했다.
이어 "물론 처음 소식을 들었을 때 놀랐다. 하지만 지금 이 문제를 확신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포그바에게 많은 부정적인 것들이 쌓여가고 있다. 포그바에게 매우 어려운 순간이다. 며칠 안에 포그바와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는 포그바가 금지 약물을 하지 않을 선수라는 걸 잘 알고 있다. 때문에 지금 이 사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나는 포그바가 무죄 판결을 받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다시 한번 신뢰를 강조했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과 폴 포그바.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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