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넘긴 독감 주의보…15일부터 또다시 발령

사진=연합뉴스

전국에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가 15일부터 발령된다.

지난해 9월 유행주의보가 해제되기도 전에 이어서 독감이 다시금 유행하게 된 것이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독감 유행이 지속되면서 지난해 9월 16일 발령한 유행주의보 해제 없이 유행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0년 이후 역대 최장 기록이다.

절기 유행 기준은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6.5명인데 36주차 기준 의사환자 분율은 11.3명이었다.

독감 유행주의보는 매년 9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당해절기 유행기준을 초과할 때 전문가 자문을 거쳐 즉시 발령된다.

이후 의사환자 수가 유행기준 미만으로 2주 이상 지속되면 전문가 자문을 거쳐 해제된다.

방역당국은 올 겨울 독감 유행이 심각할 것으로 보고 예방 접종을 강조했다.

어린이와 임산부, 65세 이상 노인 및 취약계층은 오는 20일부터 순차적으로 독감 백신을 무료로 맞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