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성골 유스’ AC 밀란 MF, 과거 윙백 요구 받았을 때 ‘행복하지 않았다’ 고백

박찬기 기자 2023. 9. 14. 22:5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C 밀란 루벤 로프터스-치크. Getty Images



루벤 로프터스-치크. Getty Images



첼시에서 뛰었던 루벤 로프터스-치크(27·AC 밀란)가 윙백으로 뛰는 것이 행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더드’는 14일(한국시간) “AC 밀란의 루벤 로프터스-치크가 첼시에서 부여받은 부정적인 역할에 대해 행복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로프터스-치크는 올여름 첼시를 떠나 이탈리아 세리에 A 명문 구단인 AC 밀란으로 합류했다. 그는 첼시에서의 마지막 시절에 윙백으로 뛸 것을 더 요구받았고 이 부분에서 전혀 행복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루벤 로프터스-치크. Getty Images



루벤 로프터스-치크. Getty Images



로프터스-치크는 “지난 2년 동안 대부분 수비적인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그것은 나에게 자연스럽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언제나 공을 내 발 앞에 두고 자유롭게 선택하고 결정하며 플레이하는 것을 좋아했다. 하지만 지난 두 시즌간 첼시에서 나는 그렇게 할 수 없었고 그런 부분은 나를 불행하게 만들었다”라고 덧붙였다.

로프터스-치크는 AC 밀란 합류 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가 원하는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고 3경기에서 2도움을 기록하며 모두 승리를 거두는 데 기여했다.

그는 “이제 더 자유로운 포지션에서 뛰고 있어 좋다”라며 현재 자신의 경기력과 플레이에 만족함을 드러냈다.

루벤 로프터스-치크. Getty Images



루벤 로프터스-치크. Getty Images



한편 AC 밀란은 17일 숙명의 라이벌 인터 밀란과 맞대결을 펼친다. 로프터스-치크는 자신의 첫 ‘밀란 더비’를 앞두고 어떻게 AC 밀란으로 이적하게 됐는지에 관해 설명했다.

그는 “챔피언스리그에서 AC 밀란과 경기를 한 후 구단에서 나에게 관심을 보였다. 그 당시에는 첼시에서 시즌이 한참 남아 있어 깊게 생각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과 얘기를 나눈 후 상황이 바뀌었다. 밀란은 항상 훌륭한 클럽이었고 합류해야겠다는 확신을 했다”라고 전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