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사형투표' 진짜 개탈=김권, 김유미에게 "투표 갖게 해 줄까?" [종합]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인턴기자] '국민사형투표' 개탈 용의자에 이어 진짜 개탈의 정체가 밝혀졌다.
14일 밤 방송된 SBS 목요드라마 '국민사형투표'(극본 조윤영·연출 박신우) 6회에서는 개탈 용의자를 검거하고, 진짜 개탈의 정체가 드러냈다.
이날 주현(임지연)을 공격하던 괴한이 소화기를 내려치려던 순간 전자발찌를 푼 권석주(박성웅)가 나타나 도움을 줬다. 경찰이 자신을 찾아오자 권석주는 "발찌를 풀어야 절 찾아오시지 않냐"라고 말했다.
오정호(정헌)는 같이 있던 김지훈(서영주)을 개탈의 스파이가 아니냐고 의심했고, 그때 방문을 두드리며 폭발물 처리반이라고 주장하는 인물이 등장했다. 문을 열지 않자 가스를 방 안에 주입하며 오정호의 생명을 위협했다. 오정호는 김지훈의 목에 칼을 겨누며 인질로 삼았고 김지훈은 오정호의 품에서 탈출하며 목에 상처를 입었다.
이때 김무찬(박해진)이 총을 겨두고 등장했고, 개탈 용의자(이완)는 오정호를 인질로 잡았다. 개탈 용의자 오정호를 보호하는 김무찬에게 "이런 쓰레기를 구하고 싶냐"라고 말했다. 가스로 가득 찬 병원의 가스를 제거하기 위해 권석주가 소화기로 스프링 쿨러를 터트렸고 김무찬은 가방으로 물을 가린 뒤 총을 쐈다. 그 순간 개탈 용의자는 오정호의 목을 베고 어깨에 총을 맞았다. 이어 경찰들이 들이닥쳤고 개탈로 의심되는 인물은 검거됐다.
김무찬은 권석주의 멱살을 잡고 "너 때문에 사람이 죽었다. 네가 물을 안 터트렸으면 그 사람 안 죽었다"라며 분노했다. 권석주는 "너도 죽이고 싶었잖아"라고 대답했고, 김무찬이 분노해 주먹을 들었다. 이 장면을 주현이 발견해 말리며 상황이 종료됐다. 이후 김무찬은 개탈 용의자를 수사했다. 김무찬은 "너 혼자 아닌 거 안다. 다른 패거리 어딨냐"라고 물었다. 개탈 용의자는 "나 혼자 한 일이다. 죽일 만한 인물들을 죽였다"라고 대답했다.
주현은 권석주와 동행하며 권석주의 집에 갔다. 주현은 권석주의 수갑을 풀어주고 손목에 난 상처를 걱정해 약을 건네주기도 했다. 권석주는 "정의의 여신은 선입견이 두려워 안대를 하고 판결을 한다. 보지도 않고 어떻게 판결을 하는지, 딸을 잃고 나서야 내가 누군가를 심판할 자격이 생긴 걸 알았다"라고 말했다. 권석주는 차에 올라타며 주현에게 "김무찬 팀장은 모를 거라 했지만, 사실 그 지독한 분노를 잘 알 거다"라며 무언가를 암시했다.
김무찬의 경찰서에선 "개탈을 잡았으니 수사팀을 해체하겠다"라는 명령이 떨어졌다. 이후 개탈 용의자의 정체가 밝혀졌다. 이름은 정진욱으로 오대위의 피해자와 약혼한 사이였다. 일용직이나 계약직을 전전하던 그는 오정호의 병원에서 청원경찰로 일하며 병원 내부를 익혔다.
주현은 김무찬을 만나 권석주와의 대화 녹음본을 들려줬다. 김무찬은 주현에게 "권석주 돌려보내라"라고 말하며 주현의 말들은 무시했다. 김무찬은 권석주를 찾아가 "개탈이 안 잡힌 건 당신도 알고 나도 안다. 수사 접은 척 덫치고 기다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권석주는 "그때도 이런 식이었다. 김무찬은 덫치는걸 망설이지 않는다. 내 딸 인형에서 두 개의 DNA가 나왔다. 하나는 변우택, 또 하나는 누군지 너는 알 거다. 변우택의 공범"이라고 말했다. 이어 "난 네가 개탈이길 바랬다. 치밀하지 못한 선의 때문에 범인을 놓쳤던 김무찬이 지금까지 후회하고 또 후회해서 무죄의 악마들을 처벌하는 놈이길 바랐다"라고 흥분하며 말했다.
김무찬은 오대위 사건의 피해자 아버지를 찾아가 정진욱에 대해 물었다. 피해자 아버지는 정진욱을 만나러 경찰서에 왔고, 정진욱은 눈물을 흘리며 "공범이 더 있다"라며 꽉 다물고 있던 입을 열었다.
이후 정진욱은 "난 실무만 뛰었으며 다크웹으로 소통했고, 실제로 대면한 적은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무나 죽인 적 없다. 사회의 불필요한 존재들만 죽였다"라고 반박했다. 김무찬은 어이없단 눈빛으로 "어차피 국가는 너에게 계획적 살인이라는 말만 붙여줄 뿐이다. 동업자의 이름은?"이라고 물었다. 정진욱은 "1호팬이다. '법치국가에 태어난 죄로 무죄의 악마들을 지켜봐야만 한다'라고 자주 말했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1호팬은 '자신이 권석주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망가트려서 권석주는 자신을 증오할 것이다'라는 말을 남겼다"라고 1호팬의 말을 전했다.
주현은 비가 오는 날 주민(권아름)의 학교에 가 이민수(김권)를 조사하려 했다. 그러나 그 순간 타이어에 펑크가 났다. 그 순간 주현을 지나쳐갔던 이민수가 "주민이 찾아오셨냐"라며 주현에게 우산을 씌웠다. 이민수는 주현을 차에 태우고 영문 모를 곳으로 빠르게 향했다. 그때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고, 이민수는 서에 출석해 달라는 요구에 응했다.
김무찬은 경찰서에서 이민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이전에 권석주의 딸을 죽인 공범으로 이민수를 지목했었고, 정진욱의 증언으로 인해 이민수를 수사 반경에 뒀다.
이민수는 집에서 민지영(김유미)와 프로그램을 시청하던 중 이민수에게 "왜 사람을 또 죽였냐"라고 물었다. 사형투표와 무관했던 러시아 여자를 죽인 범인이 이민수였던 것이다. 이민수는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못하는 표정으로 "들켰네"라고 말했다. 이어 "엄마 선물을 준비했는데, 진짜 좋아할걸?"이라고 말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이후 경찰서에 출석한 이민수와 권석주 김무찬과 주현이 모두 같은 자리에서 마주치며 극의 긴장감을 최대로 끌어 올렸다. 그 순간 민지영에게 메시지로 동영상이 도착했고, 개탈을 쓴 인물이 "내가 국민사형투표 갖게 해줄까? 엄마?"라고 말해 민지영을 충격에 빠트렸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인턴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국민사형투표']
국민사형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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