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8월 생산자물가 전월 대비 0.7%↑…전망치 상회

김종용 기자 2023. 9. 14.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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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 여파로 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2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14일(현지 시각) 미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전월 대비 생산자물가는 6월 0.1% 하락한 뒤 7월 0.4% 상승한 데 이어 8월도 2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휘발유 가격이 전월 대비 20.0% 상승하면서 8월 소비자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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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형 유통업체 타깃의 뉴욕 매장에서 한 고객이 장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유가 상승 여파로 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2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14일(현지 시각) 미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4%)를 웃도는 수치다.

전월 대비 생산자물가는 6월 0.1% 하락한 뒤 7월 0.4% 상승한 데 이어 8월도 2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도 1.6%로 7월(0.8%) 대비 오름폭이 커졌다.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3.0% 각각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지난 4월(3.4%)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휘발유 가격이 전월 대비 20.0% 상승하면서 8월 소비자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디젤, 항공유, 철강 및 고철 가격 상승도 생산자 물가 상승에 기여했다.

생산자물가는 일정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소비자물가의 선행 지표로 받아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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