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PSG 떠나는 ‘독일 특급’...마음 바꿔 카타르행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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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프랑스·PSG) 잔류가 유력했던 율리안 드락슬러(29)가 결국 팀을 떠난다.
가족 문제로 카타르행을 거부했던 그는 최종적으로 마음을 돌려 중동으로 향한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그 기자는 14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드락슬러가 알아흘리(카타르)에 합류하기로 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이며 이적료는 2,000만 유로(약 283억 원) 이상이다"고 독점적 소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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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파리 생제르맹(프랑스·PSG) 잔류가 유력했던 율리안 드락슬러(29)가 결국 팀을 떠난다. 가족 문제로 카타르행을 거부했던 그는 최종적으로 마음을 돌려 중동으로 향한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그 기자는 14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드락슬러가 알아흘리(카타르)에 합류하기로 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이며 이적료는 2,000만 유로(약 283억 원) 이상이다”고 독점적 소식을 알렸다.
드락슬러는 한때 독일 최고의 재능이라고 불렸던 공격형 미드필더다. 2011년 샬케04(독일)에서 데뷔해 맹활약을 펼친 그는 이후 볼프스부르크(독일)를 거쳐 PSG 유니폼을 입었다. 부동의 주전은 아니어도 창의성과 기술을 바탕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차츰 주전 자리에서 밀리기 시작했고, 지난 시즌엔 SL 벤피카(포르투갈)에서 1시즌 동안 임대 생활을 보냈다. 이번 여름 PSG로 돌아왔지만, 이강인(22), 마르코 아센시오(27), 우스만 뎀벨레(26) 등 경쟁자가 대거 유입되며 1군에 합류하지 못하고 2군에서 전력 외 선수들과 시간을 보냈다.
방출이 유력했지만, 하락세인 데다가 상당한 급여를 받는 선수라 빅리그 팀들의 관심이 저조했다. 에베레치 에제(25)의 이탈을 우려한 크리스탈 팰리스(잉글랜드)가 접근했지만, 드락슬러의 급여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실패해 영입을 포기했다.
이후 알아흘리가 드락슬러에게 접근했다. 카타르 스타스 리그는 9월 중순까지 이적시장이 개장된 상태다. 선수단 정리를 원하는 PSG는 알아흘리의 제안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며 이적을 희망했으나, 정작 선수는 가족 문제로 인해 카타르행을 거부했다.
잠시 시간을 가진 드락슬러는 마음을 바꿔 알아흘리의 제안을 수락했다. 플레텐베르그 기자는 “드락슬러는 계획을 변경해 수요일 저녁에 카타르로 이동한다”며 “그는 금요일 혹은 토요일 도하에 도착한다. 메디컬 테스트는 카타르에서 진행되고 주말에 예약됐다”고 덧붙였다.
서류 작업은 바로 다음 날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로써 PSG는 마르코 베라티(30·알아라비)에 이어서 또 한 명의 선수를 중동으로 보낸다. 앞서 네이마르(31·알힐랄), 압두 디알루(27·알아라비)도 중동행 비행기에 탑승하며 PSG와 연을 끝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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