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으로 71분 중단' 삼성, 악천우 속 KT전 10-4 짜릿한 역전승…원태인 6이닝 3자책→QS

김영훈 기자 2023. 9. 14. 22: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 라이온즈가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됐음에도 KT 위즈의 3연승을 저지했다.

삼성은 14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SOL KBO리그 KT와의 홈 경기에서 10-4 역전승을 거뒀다.

KT 수비들은 뜬공을 잡기 위해 모였으나 실수를 범하며 안타로 이어졌고, 강민호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1점을 추가하며 10-4로 달아났다.

KT는 막판 추격의 의지를 잃으며 삼성이 홈에서 6점 차로 승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됐음에도 KT 위즈의 3연승을 저지했다.

삼성은 14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SOL KBO리그 KT와의 홈 경기에서 10-4 역전승을 거뒀다.

1승을 더한 삼성은 53승 1무 69패로 연승을 달렸다. 반면, KT는 67승 3무 54패로 연승 행진이 끊겼다.

삼성의 선발투수 원태인은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3자책 6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QS)를 보였다.

타선에서는 강민호가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구자욱이 4타수 2안타 2득점, 김성윤이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안주형이 1타수 1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KT는 투타의 엇박이 아쉬웠다. 타석에서 장성우가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지만 선발투수 배제성은 4이닝 2피안타 3자책 5사사구 4탈삼진 3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계투 주권 역시 2.3이닝 2피안타 2자책으로 흔들렸다.

KT가 앞섰다. 2회초 배정대, 장성우의 안타로 1사 1,3루에서 장준원의 번트안타를 댔다. 3루 배정대가 득점에 성공, 수비 실책이 더해져 장성우는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후속타자 김상수가 땅볼 아웃당할 때 장성우가 득점을 추가했다.

고요했던 삼성이 스코어를 뒤집었다. 4회말 구자욱의 볼넷, 강민호의 안타, 류지혁의 볼넷으로 1사 만루에서 이재현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김지찬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 상황을 맞이했고, 안주형의 2타점 적시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비가 내리기 시작했던 5회에서도 삼성은 맹타를 휘두르며 격차를 벌렸다. 5회말 2사 후 구자욱, 강민호, 피렐라, 류지혁의 연이은 안타로 3점을 뽑아내며 6-2로 달아났다.

KT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6회초 박병호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1루에서 장성우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포를 터트리며 추격했다.

KT의 공격이 끝난 후 오후 8시 30분경 기는 굵어진 빗방울로 중단됐다.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내야에 방수포까지 등장했다.

오후 9시가 되며 비가 가늘어졌고, 71분이 지난 오후 8시 42분경 경기는 재개됐다.

삼성이 다시 미소지었다. 8회말 이재현의 안타, 김지찬의 희생번트, 이성규의 내야안타로 1사 1,2루에서 김현준, 김성윤의 연이은 안타로 3점을 만들었다.

이어 후속타자 구자욱의 타구가 높게 떠올랐다. KT 수비들은 뜬공을 잡기 위해 모였으나 실수를 범하며 안타로 이어졌고, 강민호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1점을 추가하며 10-4로 달아났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KT는 막판 추격의 의지를 잃으며 삼성이 홈에서 6점 차로 승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