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산체스, 복귀 시점 예상보다 당겨지나… 불펜 50구 이상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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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통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KIA 외국인 투수 마리오 산체스(29)가 불펜 피칭을 시작으로 예열에 들어갔다.
올해 대체 외국인 투수로 영입된 산체스는 8월 25일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2피안타 6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올해 투구 동작 등에서 유독 이야기가 많아 개인적으로도 적응에 힘들어했던 산체스가 부진을 이겨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희망적인 전망도 나왔다.
그러나 산체스는 예정보다 빠르게 불펜 피칭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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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팔꿈치 통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KIA 외국인 투수 마리오 산체스(29)가 불펜 피칭을 시작으로 예열에 들어갔다. 당초 예상했던 복귀 시점을 다소간 당길 수 있는 가능성도 존재한다.
올해 대체 외국인 투수로 영입된 산체스는 8월 25일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2피안타 6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산체스의 시즌 네 번째 승리였다. 올해 투구 동작 등에서 유독 이야기가 많아 개인적으로도 적응에 힘들어했던 산체스가 부진을 이겨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희망적인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너무 힘껏 던진 탓인지 이날 경기 후 팔꿈치에 통증을 느꼈다. 산체스는 곧바로 서울 소재 병원 두 곳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는데, 오른쪽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가 손상된 것이 발견됐다. 충돌 증후군도 있다는 조심스러운 소견도 있었다.
다행히 수술이 필요한 상황까지는 아니었지만, 주사 치료를 하면서 3주 이상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재활이 끝난 뒤 불펜 피칭을 해야 하고, 복귀까지 예열하는 시간이 필요하니 실제 1군 복귀는 한 달 정도는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다.
그러나 산체스는 예정보다 빠르게 불펜 피칭에 돌입했다. 산체스는 14일 광주에서 불펜 피칭을 진행했다. 처음 25구는 가볍게 던졌고,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다시 25구를 던졌다. 두 번째 25구는 80% 정도의 힘으로 던졌다는 게 KIA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다행히 통증 등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
팔꿈치 상태를 면밀하게 체크한 뒤 다음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 다만 예상보다 빠르게 불펜 피칭에 돌입한 만큼, 예상보다 더 빠르게 1군에 돌아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 페이스라면 추석 연휴 전에 돌아오는 것도 가능해 보인다. 9월 22일 이의리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소집되는데, 자연스러운 바턴 터치도 기대할 수 있다.
산체스는 팁 합류 이후 8경기에서 44⅓이닝을 던지며 4승2패 평균자책점 5.28을 기록했다. 5.28이라는 평균자책점에 높은 점수를 주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꾸준히 이닝을 잡아줄 수 있는 외국인 투수다. 앞으로 잔여 경기가 많은 KIA로서는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 하나가 급하다. 이의리가 아시안게임에 간다는 것을 고려하면 더더욱 목마름이 커질 수밖에 없다.
산체스의 정상적인 합류를 기다리는 이유다. KIA는 일단 황동하 김기훈 등 대체 선발 자원들을 투입하거나, 혹은 묶어 투입하면서 공백을 메운 뒤 산체스의 복귀를 기다릴 전망이다. 15일 광주 두산전 선발로는 윤영철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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