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대통령, 현대차 · LG엔솔 배터리 공장 방문

▲ 인도네시아 카라왕 산업단지 현대차그룹·LG엔솔 배터리 공장 찾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현대차 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인도네시아에서 합작한 배터리셀 공장을 방문했습니다.

자바섬 서부 반튼주 칠레곤에 있는 롯데케미칼 석유화학단지 건설 현장을 방문한 지 이틀만입니다.

조코위 대통령은 현지시간 오늘(14일) 오전 바흘릴 라하달리아 투자부 장관, 줄키플리 하산 무역부 장관, 이상덕 주인도네시아 한국 대사 등과 함께 자카르타 외곽 카라왕 산업단지(KNIC)에 있는 'HLI그린파워' 배터리셀 공장을 찾았습니다.

HLI그린파워는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50%씩의 지분으로 약 11억 달러, 우리 돈 약 1조 5천억 원을 투입한 합작 법인입니다.

조코위 대통령은 "동남아시아 최초이자 가장 큰 규모의 배터리셀 공장"이라며 "우리는 글로벌 공급망에 진입할 수 있으며, 다른 국가들이 우리 배터리셀과 전기차 배터리에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코위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내 한국 기업들을 찾은 것은 지난 8일 열린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요청에 대한 호응 차원입니다.

당시 윤 대통령은 조코위 대통령에게 한국 투자기업들의 애로사항 해결과 투자여건 개선을 요청했습니다.

(사진=인도네시아 대통령실 제공, 연합뉴스)

원종진 기자 bell@sbs.co.kr